경남도 우주항공청 성공 안착 위해 정주여건 개선 추진

경남=노수윤 기자 2024. 4. 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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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오는 5월27일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경남으로 이주하는 직원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우주항공청 정주여건 개선 지원계획'을 마련하고 성공적 안착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경남도는 우주항공산업 육성 및 우주항공청 연계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올해 1회 추경안에 지원예산을 반영하는 등 정착 지원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우주항공청 직원 4인 가족이 경남으로 이주하는 경우 최대 3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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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정착금 최대 3000만원 지원, 교통망 대폭 확충
류명현 산업국장(왼쪽에서 2번째),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왼쪽에서 3번째)이 우주항공청 개청과 관련한 정주여건 개선 지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가 오는 5월27일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경남으로 이주하는 직원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우주항공청 정주여건 개선 지원계획'을 마련하고 성공적 안착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경남도는 우주항공산업 육성 및 우주항공청 연계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올해 1회 추경안에 지원예산을 반영하는 등 정착 지원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가족 동반 이주 지원시책과 버스 노선 신설 등 교통분야 개선 방안도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거 안정 대책으로 임대주택 180가구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경남 사천시는 임대아파트 50가구와 주택자금의 이자 비용을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경남도는 장단기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가족 동반 이주 장려를 위해 △동반 이주 가족 정착지원금 1인당 200만원(최대 800만원) △미취학 자녀 양육지원금 1인당 월 50만원(2년간) △초중고 자녀 장학금 1인당 월 50만원(2년간)을 지원한다. 우주항공청 직원 4인 가족이 경남으로 이주하는 경우 최대 3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장기적으로 글로벌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22대 국회와 협력해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입법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 임직원의 정주여건 개선과 출퇴근, 장거리 이동 편의를 위해 임시청사를 경유하는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진주역을 경유하는 고속열차 증편과 사천공항 국내노선 확대도 추진한다. 사천과 진주 지역을 잇는 시외버스 노선도 신설해 하루 8회 운행하기로 했다. 서울 등 주요 도시에서 삼천포까지 운행하는 시외버스도 임시청사를 하루 2~4회 경유하도록 할 계획이다.

삼천포, 진주를 잇는 사천우주항공선 건설도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사천과 서울을 직통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남부내륙철도와 연결되는 사천우주항공선이 구축되면 현재 사천에서 서울까지 4시간 소요되는 이동시간이 2시간 4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한다.

류명현 산업국장은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글로벌 우주항공 복합도시를 조성해 경남도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버스 운송사업자 선정과 운행 노선 협의 등을 완료했고 임시청사 개청일에 맞춰 운행에 차질 없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이용 현황 분석을 통해 지역 교통여건을 더욱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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