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NOW] KAIST, 세계 최고 수준 유기용매 여과용 초박막 개발 外

박정연 기자 2024. 4. 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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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는 고동연·임성갑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기존에 분리하기 어려웠던 크기의 활성 제약 분자들을 매우 높은 선택도로 분리할 수 있는 초박막 분리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 포스텍은 김기문 화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이 그래핀 수준의 전자 이동속도를 갖는 전도성 이차원 고분자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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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연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KAIST 제공

■ KAIST는 고동연·임성갑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기존에 분리하기 어려웠던 크기의 활성 제약 분자들을 매우 높은 선택도로 분리할 수 있는 초박막 분리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 쓰이는 고분자 박막 증착 기술로 기존 소재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능의 분리막을 제조했다. 이를 이용해 고부가가치의 제약 혼합물을 선택적으로 정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지난달 30일 게재됐다.

■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은 제5기 석좌교수로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김성수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 원장,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을 위촉했다고 29일 밝혔다. 석좌교수는 강사진 구축을 위해 전직 장·차관 또는 출연연 기관장 등을 위촉하는 제도다. 임기는 2년이다.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이재영 신소재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방사선의 일종인 감마선을 이용해 멸균과 동시에 제작 가능한 무화학 의료용 신경도관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은 30킬로그레이(kGy) 고에너지 감마선을 조사해 젤라틴 고분자를 가교한 뒤 추가적인 알긴산의 이온 가교를 통해 '이중네트워크 수화젤 신경도관'을 제작했다. 이 도관은 단일네트워크 신경도관 대비 우수한 봉합성, 구부러짐 저항성 및 기계적 특성을 보였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헬스케어 머티리얼즈'에 최근 온라인 게재됐다.

■ 포스텍은 김기문 화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이 그래핀 수준의 전자 이동속도를 갖는 전도성 이차원 고분자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그래핀과 화학적으로 구조가 유사한 '트리아자코로넨'을 사용했다. 그 옆에 부피가 큰 펜던트 작용기를 도입했다. 이 작용기는 반응의 진행을 막아 층간 적층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이 펜던트 작용기의 도입을 통해 판상형 구조를 가진 트리아자코로넨 단량체의 중합 과정에서 이차원 고분자 중간체 간 적층을 억제했다. 이를 통해 중간체의 용해도를 증가시켜 중합도가 크고 결함이 적은 이차원 고분자를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 결과는 12일 국제학술지 '켐'에 게재됐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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