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등록금만 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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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이 0.5% 인상됐다.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등록금이 하락해 대학들의 재정난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3.6%, 최근 5개년 평균 2.42% 오른 점을 감안하면 실질등록금은 하락한 셈이다.
2012년 이후 대부분 대학이 10여 년째 등록금을 동결하는 동안 물가가 급등한 점을 감안하면, 지난 10년 새 실질등록금은 20% 넘게 하락한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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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 감안 '실질등록금'
최근 10년간 20% 넘게 하락
올해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이 0.5% 인상됐다.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등록금이 하락해 대학들의 재정난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23개 일반대와 142개 전문대 등 총 409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2024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사이버대와 폴리텍대를 제외한 4년제 일반대·교육대 193개의 등록금을 살펴본 결과 166개(86%)가 동결했고 1개는 인하했다.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은 26개(13.5%)에 그쳤다. 등록금을 올린 대학은 대부분 정부의 지원·평가를 받지 않는 종교 계열 대학이다.
지난해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3.6%, 최근 5개년 평균 2.42% 오른 점을 감안하면 실질등록금은 하락한 셈이다. 2012년 이후 대부분 대학이 10여 년째 등록금을 동결하는 동안 물가가 급등한 점을 감안하면, 지난 10년 새 실질등록금은 20% 넘게 하락한 것으로 추산된다. 대교협은 지난해 국공립대와 사립대의 평균 실질등록금이 2011년 대비 각각 20.8%, 19.8% 인하된 수준이라고 밝혔는데 올해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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