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럿에게 자랑스러운 가수” 세븐틴, K팝 마에스트로 변신‥10년째 도전ing[종합]

이하나 2024. 4. 2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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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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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이하나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세븐틴이 지난 9년의 내공을 녹여낸 베스트 앨범으로 새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4월 29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세븐틴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세븐틴 이스 라이트 히어)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17 IS RIGHT HERE’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미니 11집 'SEVENTEENTH HEAVEN'(세븐틴스 헤븐) 이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2015년 데뷔한 이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온 세븐틴의 과거, 현재, 미래를 집대성한 앨범이다. 지난해 국내 앨범 누적 판매량 1,600만 장을 기록하며 K팝 대표 그룹으로 우뚝선 세븐틴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앨범이다.

에스쿱스는 “늘 새로운 앨범을 낸다는 것 자체가 설레고 떨린다. 캐럿(세븐틴 팬덤명) 분들이 이 앨범을 기다리셨을 거라 생각한다. 이 앨범을 통해 행복하셨으면 좋겠고 저희의 새로운 시작인 만큼 저희도 새로운 마음으로 앞으로 나아가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13(멤버)+3(유닛)+1(하나의 팀, 캐럿)=17(세븐틴)’ 수식어에 맞게 세븐틴을 완성하는 모든 이들이 한데 모여 지난 9년의 시간을 기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역대 한국 앨범 타이틀곡 20곡과 일본 앨범 타이틀곡을 한국어로 번안한 8곡, 연주곡 ‘아낀다 (Inst.)’와 신곡 4곡까지 총 33곡이 수록됐다.

민규는 “말 그대로 베스트 앨범이다.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세븐틴의 모든 걸 담았다. 지금까지 세븐틴을 한번 정리하고 앞으로 세븐틴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고, 디노는 “다채로운 매력을 담으려고 했다. 이번 앨범도 진심을 다해 만든 만큼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정한은 “베스트 앨범을 베스트 퀄리티로 만들자고 생각하고 앨범 작업을 했다. 지금까지 저희 곡을 단순히 묶어서 낸다기 보다 저희의 각오, 팬분들과 앞으로 이뤄가고 싶은 미래의 비전을 앨범에 담으려고 했다”라고 신곡 4곡을 담은 이유를 밝혔다.

세븐틴이 보여주고자 하는 새로운 것은 초심으로부터 출발한다. 민규는 “10년 동안 활동하면서 많은 것을 해봤기 때문에 처음 해보는 건 생각보다 없을 수 있다. 저희한테 새로운 시작은 마음가짐 같다. 10년이 됐고, 베스트앨범으로 10년을 정리했고 앞으로 주어지는 것에 대한 마음 가짐을 초심으로 준비한다면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지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우지는 “안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는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 저희의 온도는 계속해서 더 많은 곳을, 더 큰 곳을 가고 싶고, 아직 패기와 열정이 넘친다. 이 연차에도 꾸준히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우리의 새로운 모습이라기 보다는 바깥에서 볼 수 있는 새로운 포인트가 아닐까”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마에스트로(maestro)’는 강렬한 피아노 사운드 인트로가 인상적인 R&B 장르의 곡으로, 데뷔 10년 차인 세븐틴은 ‘마에스트로’에 ‘다양한 우리가 모여 우리의 세계를 지휘해 나가고 흐름을 주도하는 최고가 되자’라는 의지를 담았다. 특히 ‘아낀다’, ‘아주 NICE’, ‘어쩌나’, ‘독:Fear’, ‘Rock with you’, ‘CHEERS’, ‘손오공’ 등 총 7곡의 소스가 트랙에 녹아 있다.

멤버들은 ‘마에스트로’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조슈아는 “이 곡을 들었을 때 너무 설��다. 노래를 들었을 때 퍼포먼스도 잘 나오겠다는 생각으로 들었는데 역시나 잘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고, 호시는 “‘마에스트로’라는 키워드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포인트 안무 잡기가 좋겠다고 생각했다. 노래를 듣고 다이내믹한 구성으로 무대 연출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어떤 일이든 다 해낼 수 있다’는 세븐틴의 자신감을 표현한 힙합팀(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 곡 ‘LALALI’,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서로의 마음을 나른하고 감각적인 무드로 표현한 퍼포먼스 팀(호시, 준, 디에잇, 디노)의 ‘Spell’, 누구든 처음 맞이하는 청춘을 찬미하는 곡인 보컬팀(우지, 정한, 조슈아, 도겸, 승관)의 ‘청춘찬가’가 수록됐다.

세븐틴은 베스트앨범을 포함해 올해 총 앨범 2장을 발매할 예정이며, 투어 콘서트, 팬미팅 등으로 쉴 틈 없는 행보를 이어간다. 민규는 “올해 저희한테는 의미 있고 수많은 스케줄이 있다. 분명히 캐럿들이 너무 좋아할 거라 생각해서 매순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할 예정이다. 올해 세븐틴이 하는 모든 것에 관심 가져달라”라고 말했다.

세븐틴 멤버들은 전 세계 더 많은 공연장, 더 큰 공연장에서 팬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크기에 지치지 않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에스쿱스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하고 있다. 하루하루 이런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많은 캐럿을 행복하게 하고 사랑을 줄 수 있는 세븐틴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하면서 하나하나 일들을 해 나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승관도 “멤버들 모두 세븐틴이라는 팀을 사랑하고 캐럿을 정말 많이 사랑한다. 지치고 힘들 때도 있지만 막상 하면 책임감이 넘친다. 힘이 닿을 때까지 세븐틴 활동을 이어갈 생각이다. 저희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로 팬들을 만날 수 없어서 힘들었던 시기부터 ‘MAMA’로 첫 대상을 받아 오랜 갈증을 풀었던 때를 돌아본 세븐틴은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호시는 “저희도 누군가를 보고 꿈을 꿨듯이 많은 후배들이 저희를 보고 ‘이렇게까지 갈 수 있구나’라는 모습을 긍정적으로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멤버들은 활동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 후 휴식기를 가졌던 에스쿱스는 “부상으로 인해 ‘음악의 신’ 활동을 못했는데 못했던 만큼 많은 곳에서 얼굴을 비추겠다”라고 말했고, 지난해 12월 발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던 정한도 “캐럿들 만나는게 기대되고 설렌다. 힘들어하지 않고 웃는 모습으로 열심히 활동해보겠다”라고 기대했다.

우지는 “캐럿들에게 늘 자랑스러운 세븐틴이 되기 위해서 이번에도 열심히 하겠다. 그리고 잘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고, 도겸은 “항상 캐럿들 덕분에 큰 힘을 받고 있다. 이번 가요계를 지휘해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븐틴의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는 4월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후 세븐틴은 5월 18일과 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25일과 26일 회당 7만 관객을 수용 가능한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공연을 이어간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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