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전서 개인 최다 9실점 한 문동주, 결국 1군 엔트리 제외

배재흥 기자 2024. 4. 2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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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가 지난 28일 대전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힘껏 투구하고 있다. 한화 제공



부진의 늪에 빠진 문동주(21·한화)가 결국 2군행을 통보받았다.

한화는 29일 1군 엔트리에서 문동주를 제외하고, 좌완 이충호를 등록했다.

문동주는 프로 2년 차던 지난해 국내 투수 중 최초로 시속 160㎞ 이상 빠른 공을 던져 큰 주목을 받았다.

정규리그에선 23경기 8승8패 평균자책 3.72를 기록하며 ‘신인왕’에 올랐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등 국제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문동주는 오프시즌 미국으로 건너가 개인 훈련을 한 뒤 호주 멜버른(1차)과 일본 오키나와(2차)에서 진행된 전지훈련에 참가해 새 시즌을 준비했다.

문동주는 개막 전 취재진과 인터뷰하며 “올해는 규정이닝을 던지고 싶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달 28일 인천 SSG전에 선발 등판한 문동주는 5이닝 6안타 2볼넷 5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이후 5번의 등판에서 2패 평균자책 9.97이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 28일 대전 두산전에선 3.1이닝 동안 홈런 3방 포함 10안타, 2사사구 1삼진 9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부진의 고리를 끊지 못한 문동주는 당분간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게 됐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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