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비상’ 핀치 감독, 무릎 부상 … 슬개건 찢어져

이재승 2024. 4. 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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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기분 좋은 날에 뜻밖의 내상을 입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미네소타의 크리스 핀치 감독이 무릎을 다쳤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020-2021 시즌 중에 미네소타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미네소타 감독 중 팀을 연속으로 플레이오프로 이끈 감독은 플립 선더스 전 감독 겸 사장에 이어 핀치 감독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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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기분 좋은 날에 뜻밖의 내상을 입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미네소타의 크리스 핀치 감독이 무릎을 다쳤다고 전했다.
 

핀치 감독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경기 중 예상 밖의 상황이 펼쳐지면서 선수와 충돌을 피하지 못한 것. 이로 인해 슬개건이 찢어지는 중상을 당하고 말았다.
 

다친 직후, 부축을 받고 경기장을 빠져나갔을 정도로 상태가 가볍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부상으로 그는 오는 경기에서 제대로 지휘봉을 잡기 쉽지 않아졌다. 팀을 여전히 이끌 수 있으나, 여느 감독처럼 서서 경기를 직접 이끌기 어렵기 때문. 이로 인해 미네소타는 향후 우승 도전에 적잖은 걸림돌과 마주하게 됐다.
 

미네소타는 이날 피닉스롤 무난하게 따돌리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2004년 이후 20년 동안 단 세 번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데 그쳤던 미네소타는 1라운드 통과와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 20년 만에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다른 누구도 아닌 감독이 다치면서 향후 전망에 작은 불확실성이 더해졌다.
 

그는 지난 2020-2021 시즌 중에 미네소타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온전하게 치른 첫 시즌이자 감독으로 두 번째 시즌인 2021-2022 시즌에 팀을 40승 이상으로 견인했다. 3년 연속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이후 루디 고베어가 가세했으나 다소 혼선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미네소타는 달랐다. 56승 26패로 서부컨퍼런스 3위로 시즌을 마쳤다.
 

미네소타 감독 중 팀을 연속으로 플레이오프로 이끈 감독은 플립 선더스 전 감독 겸 사장에 이어 핀치 감독이 두 번째다. 2라운드로 이끈 감독도 당연히 선더스 전 감독 이후 두 번째다. 그간 플레이오프와 인연이 없었던 탓이 컸으나, 현재 구성을 잘 이끈 핀치 감독의 지도력이 단연 빛을 발휘한 결과다.

 

핀치 감독은 감독이 되기 전 NBA에서 코치 경험이 많았다. 2011-2012 시즌 휴스턴 로케츠를 시작으로 덴버 너기츠,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토론토 랩터스에서 다년 간 어시스턴트코치로 재직했다. 빅리그 코치가 된 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재직했을 정도로 여러 구단과 다양한 지도자의 부름을 받기도 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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