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동남아 여행할 때 모기 조심하세요‥뎅기열 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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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중남미·동남아 등지에서 뎅기열이 유행하고 있다며 해외여행시 모기 물림 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 "최근 이들 지역에서 환경·사회적 요인으로 뎅기열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모기 물림 예방수칙을 지키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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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중남미·동남아 등지에서 뎅기열이 유행하고 있다며 해외여행시 모기 물림 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 "최근 이들 지역에서 환경·사회적 요인으로 뎅기열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모기 물림 예방수칙을 지키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중남미 지역에서는 기온 상승과 엘니뇨 현상, 도시화 등으로 인해 뎅기열의 매개가 되는 모기의 개체 수가 증가해 지난 3월까지 역대 가장 많은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브라질·아르헨티나·페루·파라과이 등 24개국에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발생한 뎅기열 의심 사례는 모두 480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말레이시아·태국 등 동남아에서도 전년 대비 환자 발생이 늘었습니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경우 올해 15주차 뎅기열 발생 건수가 6만2천건으로 전년 대비 174.9% 급증하고, 방글라데시는 1천831건으로 111.2% 늘어나는 등 동남아에서도 전년 대비 환자 발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질병청은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국민은 해외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하고 모기 기피제와 모기장 등을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귀국 단계에서 뎅기열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검역관에게 신고해 무료 검사를 받고 입국 후 2주까지는 증상 발생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
뎅기열은 뎅기바이러스를 보유한 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 등 매개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병으로, 5∼7일의 잠복기가 지나면 발열·두통·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뎅기출혈열 등 중증으로 진행되면 치사율이 약 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병청은 현재 국내에는 상용화된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동혁 기자(dh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93605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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