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제외 앞에서 '7년 스승'도 안 보였다...클롭과 악수 거부한 살라 "상대 감독과는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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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에 나온 언쟁의 이유가 공개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과 모하메드 살라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도중 충돌했다. 두 사람의 충돌 이유는 살라의 선발 제외 때문이었다. 살라는 웨스트햄전 선발 제외에 짜증이 난 것처럼 보였다"라고 전했다.
또한 살라는 경기 후 웨스트햄의 데이비드 모예스와 악수를 했지만, 클롭 감독과 악수는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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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경기 도중에 나온 언쟁의 이유가 공개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과 모하메드 살라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도중 충돌했다. 두 사람의 충돌 이유는 살라의 선발 제외 때문이었다. 살라는 웨스트햄전 선발 제외에 짜증이 난 것처럼 보였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매체는 “클롭 감독은 한 선수가 교체로 들어가기 전, 감독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긴다. 하지만 불만을 느낀 살라는 교체 직전 대화를 거부했고, 이에 클롭 감독 역시 화를 냈다”라고 전했다. 또한 살라는 경기 후 웨스트햄의 데이비드 모예스와 악수를 했지만, 클롭 감독과 악수는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7년 동안 리버풀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지만, 선발 제외 앞에선 무의미했다.
리버풀은 지난 27일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웨스트햄을 상대했다. 리버풀 입장에서 너무나 중요한 경기였다. 우승 경쟁을 위해 이날 승점 3점을 획득하는 것이 중요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전반전 제로드 보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후 후반전에 나온 앤디 로버트슨의 득점과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32분 미카일 안토니오에게 동점 골을 내줬고, 결국 2-2로 비겼다.
그리고 안토니오에게 동점 골을 허용한 뒤, 리버풀 내에서 작은 소동이 있었다. 동점을 허용한 클롭 감독은 다급하게 살라와 다윈 누녜스 등을 투입 준비시켰다. 하지만 살라의 교체 투입 직전 클롭 감독과 살라는 가벼운 언쟁을 벌였다. 이 상황은 경기 후 많은 화제를 낳았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당시 대화 내용을 공개하지 않으며 “우리는 라커룸에서 잘 화해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살라는 인터뷰를 거부하며 “내가 오늘 입을 연다면 난리가 날 것이다”라고 말하며 상황을 더욱 들끓게 했다.
평소 살라는 팀 내 분위기를 흐리는 선수는 아니었다. 오히려 리버풀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살라는 2017년 AS로마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했다. 그리고 리버풀에서만 통산 348경기에 출전해 210골과 88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살라의 꾸준한 활약에 힘입어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달성했다. 이어서 2019-20시즌에는 그토록 갈망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처럼 살라는 리버풀에는 없어선 안 될 선수가 됐다. 하지만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중요한 상황에서 팀의 분위기를 흐렸다.
이와 더불어 살라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작년 여름부터 강력한 오일 머니를 앞세워 대형 스타들을 영입한 사우디가 살라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카림 벤제마와 파비뉴, 은골로 캉테 등을 영입한 알 이티하드가 특히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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