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밸류업 효과…날아오른 홍콩 증시[ETF워치]

최성준 2024. 4. 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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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홍콩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날아올랐다.

홍콩 기술주 중심의 항셍테크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해당 지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가 높은 수익률을 보일 수 있었다.

홍콩증시가 상승하면서 홍콩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인 'KBSTAR 차이나H선물인버스(H)' 가격은 9.15% 하락하면서 주간 수익률 하위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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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시 활성화·전기차 보조금 정책에 항셍테크 급등

중국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홍콩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날아올랐다. 반면 최근 상승세를 이어오던 유럽 탄소배출권 ETF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4월 넷째주 ETF 수익률 상하위 5종목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4월 22~26일)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ETF는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 H)'로 27.1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홍콩 기술주 중심의 항셍테크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해당 지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가 높은 수익률을 보일 수 있었다.

최근 홍콩 증시는 중국 정부가 발표한 중국판 밸류업 정책 '신 국9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여기에 더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홍콩과 자본시장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하면서 상승세가 더 가팔라졌다. ▷관련기사: 기업 밸류업 안 지키면 상장폐지?…떨고 있는 '중국 상장사' (4월 23일)

특히 지난 26일 중국 상무부, 재정부 등 7개 부처가 연합해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하는 '이구환신' 세칙을 발표하면서 BYD(5%), 샤오펑(8.9%), NIO(7.2%)가 급등했다. 이들 종목이 상승하면서 항셍테크 지수가 홍콩증시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다음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ETF는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로 20.37%의 성과를 냈다. 항셍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홍콩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주간 수익률 2위를 기록했다.

주간 수익률 3~5위도 항셍테크지수를 추종하는 정배수 ETF인 'ACE 차이나항셍테크', 'TIGER 차이나항셍테크', 'KODEX 차이나항셍테크'가 차지했다.

홍콩증시가 상승하면서 홍콩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인 'KBSTAR 차이나H선물인버스(H)' 가격은 9.15% 하락하면서 주간 수익률 하위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가 -5.54%,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가 -5.37%의 수익률로 부진했다. 최근 천연가스 상승세로 석탄 사용량이 늘어나며 탄소배출권 가격이 오르자 탄소배출권 ETF의 수익률도 우수한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주 탄소배출권 가격이 하락하자 수익률도 뒷걸음질 쳤다.

'KBSTAR 국채30년레버리지KAP(합성)'도 -5.25%의 손실을 기록했다. 국채 30년물 가격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지난주 국고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가격이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코스피200의 하락에 베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도 -5.1%의 수익률로 보였다. 지난주 국내 증시가 상승하자 인버스 ETF가 부진한 성과를 기록한 것이다.

최성준 (csj@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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