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서울대·세브란스 휴진‥"의료인력 추가 파견"
[5시뉴스]
◀ 앵커 ▶
정부는 교수들의 주1회 휴진에 대비해 의료 인력을 추가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내일부터 서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주 1회 휴진'이 시작돼 의료 현장의 차질이 예상됩니다.
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비상진료체계 강화를 위해 의료대응인력이 추가로 파견됩니다.
정부는 오늘 의사집단행동 중대본 회의를 갖고 22일 기준 396명의 군의관과 공보의가 지원 근무 중이라며 추가 지원 필요에 대한 수요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25일 기준 100개 수련병원의 전임의 계약률이 58.7%, 빅5 병원의 경우 61.4%로 소폭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규홍 장관은 정부가 국민만을 보고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의사단체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게 의대 증원 백지화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대화에 조속히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의료개혁 특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고 의사들과 일 대 일로 대화할 의지도 있다며 대화의 장으로 나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이번 주부터 서울 대형병원의 교수들이 '주 1회 휴진'에 들어가면서 의료 현장의 혼란이 빚어질 전망입니다.
내일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 고려대 병원을 시작으로 금요일인 3일에는 서울아산, 서울성모병원의 휴진이 예정돼 있습니다.
게다가 전국 의과대학교수 비대위는 정부가 의대 증원을 밀어붙일 경우 휴진 기간을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의사협회는 어제 대의원 총회에서 의대 증원에 대한 원점 재논의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모레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임현택 차기 회장 당선인은 "의료를 사지로 몰아가는 정책에 대해 죽을 각오로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새로 구성된 대의원회도 임 당선인에게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혀 정부에 대한 투쟁 수위가 더 강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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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수 기자(g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700/article/6593603_365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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