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서 '강호' 슬로베니아 제압

이상완 기자 2024. 4. 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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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강호' 슬로베니아를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열린 슬로베니와의 '2024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FH)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그룹A(2부리그) 1차전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는 2017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들을 귀화시키며 사상 최초로 톱 디비전에 올랐으나 1년 만에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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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열린 2024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그룹A(2부리그)에서 슬로베니아에 4-2로 역전승을 거둔 가운데 한국 선수들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국제아이스하키연맹(IIFH) 홈페이지 캡쳐

[STN뉴스] 이상완 기자 =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강호' 슬로베니아를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열린 슬로베니와의 '2024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FH)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그룹A(2부리그) 1차전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톱디비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이날 한국은 1피리어드 3분 34초에 로버트 사보리치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1피리어드 15분 43초에 공유찬이 김상욱과 이돈구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터트렸다.

16분 47초에는 신상훈이 다시 한 번 슬로베니아의 골망을 흔들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2피리어드에서 한 골을 지키지 못 하고 동점골을 내준 한국은 3피리어드에서 재역전에 성공했다. 8분 17초 만에 이총민이 파워플레이 기회를 살려 한점을 앞섰고, 5분 14초에는 김상엽이 쐐기골을 터트렸다.

골리 이연승은 슬로베니아의 32개 유효슛 중 30개를 막아내는 등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우재 대표팀 감독은 "지난해 영국 대회는 득점력과 수비가 미진했는데 이번에 수비 후 빠른 공격 전환에 집중했다"고 승리 요인 소감을 밝혔다.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이총민은 "실점이 빨라서 무너질 수도 있는 경기였는데, 모든 팀원이 열심히 해서 승리했다"며 "첫 경기 이겼다고 만족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해서 남은 4경기도 모두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는 2017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들을 귀화시키며 사상 최초로 톱 디비전에 올랐으나 1년 만에 강등됐다.

이번 대회는 풀리그 방식으로 치러 6개국 중 상위 2개 팀이 다음 시즌 1부리그로 승격한다.

한국은 오는 30일 오후 11시 헝가리와 2차전을 갖은 뒤 일본(5월 1일), 루마니아(5월 3일), 이탈리아(5월 4일)를 상대한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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