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글로벌 우주산업 중심도시 '첫 발'

지역 우주기업 5곳과 '대전SAT(위성)' 프로젝트 업무협약
16U급 초소형 큐브위성 개발 2026년 발사 목표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글로벌 우주산업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대전샛(SAT) 프로젝트'의 첫 발을 내디뎠다.

대전시는 29일 시청에서 △(주)스텝랩 △(주)씨에스오 △(주)이피에스텍 △(주)엠아이디 △(주)컨텍 등 지역 우주기업 5곳 및 대전테크노파크와 대전 SAT(위성)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SAT 프로젝트는 지역 우주 기업의 위성개발 역량 강화 및 시장 진출의 필수 요소인 우주검증 이력을 확보해 우주기업의 실질적 수익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이장우 시장은 지난해 11월 '대전 우주산업 육성 비전선포식'에서 핵심 사업으로 발표한 바 있다.

협약을 체결한 5개 기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컨소시엄 형태로 지역 내 연구기관과 협력해 '대전SAT' 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전국 최초로 지자체 우주기업이 중심이 되는 대전SAT은 16U급 초소형 큐브 위성으로 제작되며 관측과 교육 임무를 맡게 된다. 시비 36억원과 민간부담금 18억 원 등 모두 53억 원이 투입되며 2026년 발사를 목표로 추진된다.

대전SAT에는 협약 기업이 개발하는 △초소형위성용 전자광학카메라 △초소형위성용 태양전지판 모듈 △전력제어장치 △우주급 3D 적층형 대용량 메모리 등 4개 품목이 탑재되며 시는 대전SAT을 도시공간변화 추적과 지역내 우주인력 양성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샛 프로젝트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역의 기술 역량으로 위성을 개발하고 발생해 활용할 수 있는 대전만이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 우주시장 진입을 위한 기업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대전샛 프로젝트 성공을 통해 대전을 글로벌 우주산업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역 우주기업의 지속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전SAT-2호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대전CBS 신석우 기자 dolbi@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