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FC, 창단 후 '첫 승'… 목 말랐던 '승리'갈증 해소

경기=이건구 기자 2024. 4. 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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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3위 세종 FC 상대로 3대1 완승, 오는 5월 3일 거제 FC 상대 홈경기 연승 의지 다져━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 FC)이 창단 첫승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리그 전적 1승 1무 4패를 기록한 남양주 FC는 중위권 도약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오는 5월 4일 오후 3시에 열리는 홈경기에서 거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첫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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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8분 공격수 9번 유주안(왼쪽)이 두번쩨 골을 터트린 후 동료의 품에 안겨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리그 3위 세종 FC 상대로 3대1 완승, 오는 5월 3일 거제 FC 상대 홈경기 연승 의지 다져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 FC)이 창단 첫승을 올렸다.

남양주FC는 지난 27일 세종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4 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그 3위 세종 FC를 상대로 3 대 1 창단 첫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그 전적 1승 1무 4패를 기록한 남양주 FC는 중위권 도약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오는 5월 4일 오후 3시에 열리는 홈경기에서 거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첫 연승에 도전한다.

남양주 FC 첫 골의 주인공은 전천후 공격수 11번 이새한이었다. 0:1로 끌려가던 전반 46분 추가시간, 상대 수비진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타 상대 좌측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상대팀의 골 망을 갈라 스코어 1:1 균형을 이뤘다.

두 번째 골은 후반 48분 공격수 9번 유주안이 터뜨렸다. 상대 우측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이새한이 낮게 깔아준 볼을 신상휘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골키퍼에 막혔고, 이때 문전 쇄도하던 유주안이 침착하게 차 넣어 추가골을 터뜨렸다.

세 번째 쐐기골의 주인공은 남양주 FC의 심장 백넘버 10번 이종열이었다. 2:1로 앞서가던 후반 83분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우측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돌진하던 신상휘 선수가 상대 깊은 태클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종열 선수의 침착한 페널티킥 쐐기골로 스코어 3:1을 기록했다.

첫 승에 대한 집념으로 전후반 내내 경기를 지배한 남양주 FC 선수들은 90분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서로 부둥켜안으며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냈다.

또한 창단 첫 승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낸 남양주FC는 여섯 경기만에 완벽히 리그에 적응하며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할 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한경 대표는 "창단 첫 승리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남양주FC의 연승을 기대하시는 시민구단주 분들의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남양주FC의 구단주 주광덕 시장.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FC의 구단주인 주광덕 시장도, 남양주FC의 역사적인 첫 승리에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하며 '더 많은 시민이 남양주시민축구단에 관심 갖고 경기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경기=이건구 기자 gt209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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