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전 직원 검찰 송치…잠수함 도면 유출 혐의

최재원 2024. 4. 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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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에서 만든 잠수함의 도면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 전 직원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오늘 오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조선해양에서 일을 했던 직원 A 씨를 내부 기술 유출 혐의로 지난 2월 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남경찰청은 A씨 등 대우조선해양에서 일을 했던 직원 2명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지난 1월 밝힌 바 있습니다. 이들은 대우조선해양 재직 당시 군사기밀인 잠수함 설계 도면을 빼돌린 뒤 잠수함 개발 컨설팅 회사로 이직, 이후 대만 측에 관련 도면을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빼돌린 도면은 대만 정부 첫 자체 잠수함인 '하이쿤' 개발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수사를 벌인 2명 중 1명에 대해서만 혐의가 인정돼 송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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