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석 향해 공 찬 이준재 "피해 소식 늦게 접했다…진중하지 못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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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득점 후 관중석을 향해 강하게 공을 차 논란을 일으킨 경남FC의 이준재(21)가 수원 삼성과 축구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준재는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날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제가 찬 공이 관중석까지 날아가 피해를 줬다는 소식을 경기가 끝나고 내려오는 버스 안에서 알게 됐다"면서 "득점 이후 과정에서 관중석으로 공을 차는 행동, 무엇보다 해당 행동으로 인한 피해를 제대로 고려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게 사과드린다"고 사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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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원정서 득점 후 불필요한 행동으로 논란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경기 중 득점 후 관중석을 향해 강하게 공을 차 논란을 일으킨 경남FC의 이준재(21)가 수원 삼성과 축구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의 소속팀 경남FC도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준재는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날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제가 찬 공이 관중석까지 날아가 피해를 줬다는 소식을 경기가 끝나고 내려오는 버스 안에서 알게 됐다"면서 "득점 이후 과정에서 관중석으로 공을 차는 행동, 무엇보다 해당 행동으로 인한 피해를 제대로 고려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게 사과드린다"고 사죄했다.
이어 "경기장에서 사고 소식을 바로 알았더라면 직접 찾아가 즉시 사과드렸을 텐데 뒤늦게 알게 됐다. 피해를 보신 관중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팬들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금 깨닫게 됐다. 경기장 안에서 프로선수로서 진중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반성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책임감을 갖고 팬을 존중하는 자세를 갖추겠다. 모든 행동에 신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준재는 지난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K리그2 9라운드에서 후반 9분 선제골을 넣은 뒤 수원의 홈 팬들이 자리한 W석을 향해 강하게 공을 찼다. 당시 이준재가 찬 공에 수원의 어린이 팬이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후 수원 팬들을 비롯해 축구 팬들은 이준재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경남 구단 역시 SNS에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이준재의 득점 이후 세리머니 과정에서 불편을 겪으신 수원 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준재는 본인의 행동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정중히 사과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경남은 "구단은 수원 구단 측과 피해를 본 팬을 파악하고 있다. 사무국으로 연락을 주시면 직접 사과 말씀을 드릴 수 있도록 조속한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경남은 "구단도 관중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 이와 관련, 발생한 사례 및 안전사고를 선수단에 공유해 소속 선수 모두가 프로로서 책임감과 팬을 존중하는 자세를 갖춰 이번과 같은 행동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일로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전날부터 경남 구단과 함께 피해 관중을 찾고 있다. 피해 관중을 파악하는 대로 경남 구단과 추가 대처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올해 벌써 두 번째 이런 일이 발생했는데, 재발하지 않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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