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신임 편집국장 변진경 기자 "재밌지만 깊이 있게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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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지 시사IN(시사인) 새 편집국장에 변진경 시사인 기자가 선임됐다.
변진경 신임 편집국장(10대)은 김은남(3대), 이숙이(4~5대) 전임 국장에 이은 세 번째 여성 편집국장이다.
변 신임 국장은 1984년생으로 시사인 사상 최연소 편집국장이다.
변 신임 국장은 2008년 시사인 공채 1기로 입사해 사회팀장, 탐사기획팀장, 경제팀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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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창간한 시사인, 공채 출신 첫 편집국장…세번째 여성 편집국장, 5월1일부터 2년 임기
[미디어오늘 장슬기 기자]
시사주간지 시사IN(시사인) 새 편집국장에 변진경 시사인 기자가 선임됐다. 변진경 신임 편집국장(10대)은 김은남(3대), 이숙이(4~5대) 전임 국장에 이은 세 번째 여성 편집국장이다. 임기는 오는 5월1일부터 2년이다.
변 신임 국장은 1984년생으로 시사인 사상 최연소 편집국장이다. 시사인은 시사저널에서 삼성 비판 기사를 사장이 무단 삭제한 사건에 항의하며 파업한 이후 2007년 9월 기자들이 창간한 독립언론이다. 변 신임 국장은 2008년 시사인 공채 1기로 입사해 사회팀장, 탐사기획팀장, 경제팀장 등을 지냈다.
변 신임 국장은 지난 2018년 아동학대 연속 보도로 국제앰네스티 언론상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 데이터를 모아 패턴을 분석한 '스쿨존 너머' 보도로 2021년 제4회 한국데이터저널리즘 어워드 '데이터저널리즘 혁신상', 제10회 디지털저널리즘 어워드 '디지털 스토리텔링상' 등을 수상했다. 르포 취재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화물차 기사의 노동 시간과 공간의 문제를 보도한 '화물차를 쉬게 하라' 보도로 2023년 제16회 '노근리평화상 언론상', 제25회 국제 앰네스티 언론상, 민주언론시민연합 '올해의 좋은 보도상' 등을 받았다.
변 신임 국장은 독자들에게 깊이가 있으면서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잡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29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시사인 유튜브 제작진이 편집국 밖에 있었는데 편집국 안으로 들어왔다”며 “지면과 영상이 윈윈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사인이 잘 해왔던 탐사보도와 기획보도, 사실에 입각해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사안을 통찰하는데 집중하겠다”며 “공급자 위주의 기사에서 벗어나 조금 더 독자 입장에서 편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그렇지만 깊이 있게 만들고 싶다”고 했다.
시사인은 기존 종이잡지 구독에 더해 OTT 방식의 디지털 월정액 기사 구독을 도입하고 최근 구독자 27만 명을 넘은 시사인 유튜브 채널을 독자층 확대, 독자와의 소통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 관련해 변 신임 국장은 “회사 차원에서 추진하는 이러한 계획에 따라 콘텐츠 제작과 유통 방식이 변화할 텐데 조금 더 생동감 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편집국이 잘 적응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변 신임 국장은 아동·청소년 인권, 교육 문제 등에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관심 있던 주제의 기사를 쓰지 못하게 되는 건 아쉽다”면서도 “다만 중학생 이상이 이해할 수 있도록 쓰자는 기준을 지키면서 어린이·청소년이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성인들과도 토론할 때 밑바탕이 될 수 있는 기사를 쓸 수 있도록 신경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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