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데 잠 퍼자기 대회 딱이네”…내달 이색 축제 쏟아진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4. 4. 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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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잠이 부족한 나 누가 잘 자는지 겨루는 '잠 퍼자기 대회' 한 번 나가볼까.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신설된 잠이 부족한 현대인을 위한 이색 행사 '한강 잠 퍼자기 대회'는 다음 달 11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같은 달 12일에는 매년 3000팀 이상이 참가를 신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한강 멍 때리기 대회'가 잠수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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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멍때리기 대회 현장.[사진 제공 = 서울시]
언제나 잠이 부족한 나 누가 잘 자는지 겨루는 ‘잠 퍼자기 대회’ 한 번 나가볼까. 잔잔히 흐르는 한강을 바라보며 아무 생각 없이 ‘멍 때리기’도 겨뤄볼까.

한강공원 전역에서 120개 문화·여가·레저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5월부터 연말까지 상상 그 이상의 즐거움을 주제로 ‘2024 한강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규모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신설된 잠이 부족한 현대인을 위한 이색 행사 ‘한강 잠 퍼자기 대회’는 다음 달 11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2시간 동안 가장 평온하게 잠에 빠진 사람이 우승자로 뽑힌다.

참가자 100명은 숙면에 도움이 되는 음악을 들으며 빈백(푹신한 소파)·요가 매트에 누워 편안히 잠만 자면 된다.

2시간 동안 가장 평온하게 잠에 빠진 사람이 우승자다.

같은 달 12일에는 매년 3000팀 이상이 참가를 신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한강 멍 때리기 대회’가 잠수교에서 열린다. 올해 10주년을 맞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해 우승자인 배우 정성인 씨 등 역대 우승자의 우승 노하우도 들을 수 있다.

6월 2일에는 역대 최대 규모 수상 축제 한강 보트 퍼레이드가 반포역~노들섬 수역에서 개막한다. 조명으로 장식한 100여척의 보트가 한강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한강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한강 수상영화관’ 행사도 있다. 8월 3~4일 아라호 선상, 난지 서울수상레포츠센터에서 열린다.

이 밖에도 한강 대학가요제, 무선 헤드셋을 끼고 춤을 추는 한강무소음 디제이(DJ)파티, 직접 만든 배로 한강을 건너는 이색 레이스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한강에서 펼쳐진다.

올해 한강에서 기획된 행사는 5월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자체 분석 결과, 이 모든 행사로 올해 1200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봤다.

2024 한강페스티벌의 더 자세한 사항은 미래한강본부 누리집과 축제공식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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