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산업 전진기지' 제주한화우주센터 건립 첫 삽

29일 서귀포 하원테크노캠퍼스에서 기공식
위성 개발과 성능시험 시설 등 내년 말 완공
오영훈 지사 “민간 우주산업 새 이정표 될 것”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의 우주산업 전진기지가 될 한화우주센터 건립이 시작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화시스템은 29일 오후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에서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제주한화우주센터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연면적 1만1443㎡의 위성개발 제조시설이다.

위성개발과 조립, 기능과 성능을 시험하는 시설과 우주센터 통제실 및 사무공간으로 구성되며 내년 말 완공이 목표다.

한화우주센터는 연간 수십기의 위성을 생산하고 국내만 아니라 해외수출까지 모색한다.

도는 한화시스템 연관기업 9개사를 비롯해 여러 기업들이 하원테크노캠퍼스 등 제주 입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연관기업들의 추가 입주로 산업성장과 고용 창출, 인재 양성, 세수 확보 등의 파급효과를 전망했다.

도는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민간우주산업 최적지 위상을 굳히며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제주에서 우주발사체를 개발하고 있는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최초로 민간 주도 우주발사체 시험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또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에 있는 컨텍의 민간우주지상국 2단계 사업도 올해 상반기 내 마무리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은 제주도정이 힘써온 민간 우주산업 육성의 이정표”라며 “하원테크노캠퍼스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우주산업 혁신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피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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