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 책걸상에서 일해"…유치원 교사 열악한 근무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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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교사들이 성인용 책걸상과 유휴공간을 제공받지 못하는 등 근무 환경이 열악하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오늘(29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에 따르면 최근 인천 공립유치원 교사 1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교실에서 유아용 책상이나 의자를 1가지 이상 사용 중이라고 응답한 교사가 85명(54.5%)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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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교사들이 성인용 책걸상과 유휴공간을 제공받지 못하는 등 근무 환경이 열악하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오늘(29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에 따르면 최근 인천 공립유치원 교사 1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교실에서 유아용 책상이나 의자를 1가지 이상 사용 중이라고 응답한 교사가 85명(54.5%)으로 집계됐습니다.
성인용 책걸상을 모두 사용하고 있다고 밝힌 교사는 42.3%였습니다.
유치원에 성인용 변기가 충분히 설치돼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23.1%에 그쳤습니다.
전체 교사 중 30%는 '2명 이상의 교직원이 시간대를 나눠 컴퓨터 1대를 공동으로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학부모 상담 시 유휴 공간이 없어 비밀 보장이 불가능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43.6%에 달했습니다.
이와 관련 전교조 인천지부는 "교육 당국은 유보통합(유치원·어린이집 관리 통합) 논의 전에 공립유치원 교사의 근무 환경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적지 않은 유치원 교사들이 장시간 유아용 책걸상에서 고강도 업무에 시달리는 등 업무 환경이 인권 침해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봉한 전교조 인천지부장은 "인천시교육청이 유치원 교사 근무 환경을 실태조사해 이들이 온전히 아이들 교육에 집중할 수 있게 현장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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