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기·인천 중진, ‘이철규 원내대표 거론’ 비판

김재민 기자 2024. 4. 2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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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에 이어 윤상현도 ‘총선 책임론’ 제기
내달 1일 후보등록 앞두고 출마선언 한명도 없어
윤재옥 원내대표와 이철규 의원(오른쪽). 연합뉴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에 친윤(친윤석열) 핵심 이철규 의원의 단독 출마가 거론되는 가운데 경기·인천 중진 의원이 잇따라 비판하며 불가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인천에서 5선이 된 윤상현 의원(인천 동·미추홀을)은 2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철규 의원은 지난 선거 때 인재영입위원장 하지 않았느냐, 또 공천관리위원도 했다”며 “그래서 총선 패배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어 “그래서 솔직하게 총선 패배의 책임이라는 면에 있어서 보면 벌을 받아야 할 분이지 상 받을 분은 아니다”며 “지금은 자숙할 때가 맞다. 이론적으로, 그게 맞다”고 밝혔다.

특히 “지금은 솔직히 혁신하고 또 쇄신의 타이밍 아니냐”며 “이철규 의원이 나서는 것은 국민 눈에 어떻게 보이겠느냐. 총선에 나타난 민심과는 거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4선에 성공한 안철수 의원(성남 분당갑)도 전날 페이스북에 “총선 참패의 원인을 제공한 당정의 핵심관계자들의 성찰을 촉구한다”며 “특정 희생양을 찾아 책임을 떠넘기기보다는 성찰-혁신-재건의 시간을 위한 2선 후퇴를 호소드린다”며 이철규 의원을 겨냥했다.

하지만 다음달 1일 원내대표 후보 등록일을 이틀 앞둔 이날 현재까지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한 당선인이 한 명도 없는 상태다. 이 의원 역시 아직 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은 상태로 이 의원의 거취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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