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죽었다’ 신혜선, “훈훈하지 않은 마지막 촬영, 변요한 울었다” [SS현장]

신혜선. 사진 | 콘텐츠지오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배우 신혜선이 변요한의 눈물을 폭로했다.

신혜선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그녀가 죽었다’ 언론시사회에서 “저와 변요한의 액션은 액션이라고 하기 보단 몸싸움이었다. 제가 슬쩍 보니까 싸움 못하는 애들끼리 치고 받더라”고 웃음을 보였다.

이어 “액션 연기를 하려면 어느 정도의 합을 무술팀에서 짜주시게 된다. 그걸 토대로 액션을 잘하는 변요한이 조금 더 자연스럽고, 조금 더 절실하게 싸우는 느낌을 냈다. 부상은 없었다. 둘이 맞붙는 장면이 거의 마지막 촬영이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내용이 그렇게 훈훈하지 않았는데, 그날 촬영이 끝나고 변요한이 눈물을 글썽이더라. 단체 사진을 찍으면서 울었다. 다행히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찍었으나 변요한의 눈물을 봤다”고 폭로했다.

이에 변요한은 “액션 시퀀스를 무술, 촬영 감독님, 신혜선과 이야기했다. 아침에 일찍 와서 회의를 많이 했다. 합은 이미 정해져 있었지만 현장에서 변수가 있어서 결론적으로 선택을 내린 건 ‘몸부림’이었다”며 “마지막 단체 사진 촬영이 다음 작품까지 가는 원동력이다. ‘하나, 둘, 셋’ 하는데 눈물이 흐르진 않고, 날 뻔 했다”고 강조했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 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한편, ‘그녀가 죽었다’는 오는 5월 15일 개봉한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