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4강이 코앞인데’ 뮌헨, 팀 분위기 박살 났다... 명예회장의 투헬 저격→“명예에 상처를 입었다” 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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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명예회장인 울리 회네스와 토마스 투헬 감독 사이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풋볼'은 28일(한국 시간) "최근 울리 회네스가 방송에서 투헬에 대해 한 발언에,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은 모든 의도와 목적에 있어서 기술적으로 여전히 울리 회네스를 향해 강력한 반박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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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명예회장인 울리 회네스와 토마스 투헬 감독 사이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풋볼’은 28일(한국 시간) “최근 울리 회네스가 방송에서 투헬에 대해 한 발언에,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은 모든 의도와 목적에 있어서 기술적으로 여전히 울리 회네스를 향해 강력한 반박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이 끝없는 부진 속에 결국 투헬과 결별하기로 발표했다. 뮌헨은 지난 2월 21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FC 바이에른 뮌헨과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당초 2025년 6월 30일까지 예정되었던 상호 간의 협력을 2024년 6월 30일로 종료하기로 공동 결정했다. 이는 얀 크리스티안 드레젠 CEO와 토마스 투헬 감독이 우호적인 대화 끝에 나온 결과다”라고 공식화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우리는 이번 시즌 이후 협업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그때까지 나와 코칭팀은 최대한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5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뮌헨이 투헬과 결별하기로 한 것은 모든 대회에서 3연패를 당하고 분데스리가에서 선두 바이엘 레버쿠젠에 승점 8점 뒤진 2위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결정이었다.
투헬은 뮌헨 팬들에게도 지지를 받지 못했었다. 선수단과 사이가 틀어지면서 선수들도 투헬에게 불만을 품고 있었으며 결정적으로 투헬은 지난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뒤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너희가 생각만큼 잘하지 못하니 너희 수준에 맞춰 적응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으로 인해 팬들은 불타올랐고 리그 우승까지 실패하며 뮌헨 역사상 최악의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상황에서 지난 27일(한국 시간) 회네스 명예회장은 “우리는 개별 선수들을 향상시키는 감독을 갖고 싶다. 개인적으로 토마스 투헬에게는 전혀 문제가 없다. 그는 몇 번 우리와 함께 저녁 식사를 했는데, 그때는 정말 좋은 저녁이었고 모든 것이 괜찮았다. 하지만 그는 성향이 다르다. 파블로비치나 데이비스 같은 젊은 선수들을 발전시킬 수 없었다”라고 저격성 발언을 했다.
이 발언을 들은 투헬은 곧바로 응수했다. 투헬은 “그건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는 나의 감독 커리어 명예에 상처를 입었다. 지난 15년 동안 우리가 코칭팀에서 뭔가를 입증했다면, 젊은 선수들, 특히 아카데미 출신의 선수들이 훈련할 때 항상 우리와 함께하고, 경기력을 통해 항상 경기장에서 자리를 잡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제 그것을 증명했다. 나는 그의 발언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뮌헨은 당장 5월 1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뮌헨 내부에서 잡음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에 구단이 이를 어떻게 정리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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