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죽었다' 변요한 "관음증 캐릭터, 비호감으로 봐주시길" [N현장]

배우 변요한이 17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 제작보고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 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다. 2024.4.1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변요한이 자신이 연기한 관음증 캐릭터를 관객들이 비호감으로 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변요한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에서 진행된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인간은 살아가면서 끝없이 거짓말을 한다, 아프면 자리에 따라 안 아픈 척하고, 재 없는데 재밌는 척, 재밌는데 재미있는 척하기도 한다, 그렇게 모든 사람에게 가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것들이 굵직한 말이라고 생각한다면 구정태는 감독님이 조금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내레이션이 등장하는 것은 좋은 공인중개사, 좋은 인플루언서가 있지만 그런 (영화처럼 독특한)캐릭터성을 넣어서 가깝게 느끼게 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 영화 속에서 자신이 연기한 구정태 캐릭가 비호감 적이라는 평에 "비호감으로 봐주셨으면 좋겠고, 구정태라는 인물을 영화 속에서 흘러가면서 더욱더 비호감으로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배우 변요한이 남의 삶을 훔쳐보는 공인중개사 구정태, 신혜선이 남의 관심을 훔쳐 사는 인플루언서 한소라를 연기했다. 또 이엘이 실종 사건을 파헤치는 강력반 형사 오영주 역을 맡았다.

한편 '그녀가 죽었다'는 오는 5월 15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