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 수술하고 돌아온 친구 ‘깜짝파티’에 눈물샘 터진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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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온 친구에게 깜짝 파티를 열어 눈물을 쏟게 한 초등학생들의 영상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최근 초등학교 교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창용쌤 글씨교실'에 '학생을 울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때 갑자기 한 학생이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교실 밖으로 나갔고 담임교사도 따라 나갔다.
알고 보니 담임교사와 친구들이 수아양을 위해 준비한 '깜짝 파티'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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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유튜브 영상에 누리꾼들 감동 댓글 폭발
수술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온 친구에게 깜짝 파티를 열어 눈물을 쏟게 한 초등학생들의 영상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최근 초등학교 교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창용쌤 글씨교실’에 ‘학생을 울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 따르면 경북 김천시 농소초등학교 6학년 수아양이 다리 수술을 받은 후 휠체어를 타고 교실에 돌아왔다.
담임교사는 학생에게 “친구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며 자리를 배정해줬다. 반 친구들은 오랜만에 보는 수아양을 쳐다보지도 않고 시험 문제만 풀었다.
수아양은 시험에 집중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어쩔 줄 몰라 하며 머리를 정리하고 눈을 굴리고 눈을 깜빡이는 등 어색한 분위기를 이겨내려고 애썼다.
이때 갑자기 한 학생이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교실 밖으로 나갔고 담임교사도 따라 나갔다. 잠시 후 담임교사는 함께 나간 학생과 함께 케이크에 불을 붙여 교실로 들어왔다.
교실 불이 꺼지고 피아노 반주가 시작되며 친구들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수아는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며 “수아야 퇴원을 축하해”라는 친구들의 목소리에 수아양은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담임교사와 친구들이 수아양을 위해 준비한 ‘깜짝 파티’였던 것. 친구들은 수아양을 진심으로 환영했고 그 마음을 알아챈 수아 양의 눈물을 멈출 줄 몰랐다.
담임교사는 “수아가 수술 한 번 하는 것도 힘든데 네 번 했다. 진짜 힘든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아가 오늘 학교 안 와도 되는데 학교가 너무 오고 싶어서 온 거다. 그래서 너희가 수아가 한 달 동안 학교에 못 온 만큼 옆에서 더 잘 챙겨주고 도와줘야 한다”며 “휠체어 타고 다니는 것도 정말 쉽지 않다”고 학생들에게 부탁했다.
5분30초의 해당 영상은 게시 5일 만에 누적 조회수 약 30만회를 기록하고 9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수아라는 친구는 40살, 50살이 되어도 절대 못 잊을 거다” “50대 중반 아저씨가 영상 덕분에 아침부터 울었다” “정말 사랑스러운 선생님과 학생들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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