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죽었다’ 변요한 “변태 캐릭터? 갈수록 비호감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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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이 '그녀가 죽었다' 속 자신의 캐릭터를 "비호감으로 느끼시길 바란다"는 남다른 소망을 밝혔다.
변요한은 4월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 언론 시사회 후 간담회를 통해, 중점을 두고 연기한 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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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변요한이 '그녀가 죽었다' 속 자신의 캐릭터를 "비호감으로 느끼시길 바란다"는 남다른 소망을 밝혔다.
변요한은 4월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 언론 시사회 후 간담회를 통해, 중점을 두고 연기한 바를 전했다.
변요한은 극 중 의뢰인이 맡긴 열쇠로 그 집을 몰래 훔쳐보는 취미를 가진 공인중개사 ‘구정태’ 역을 맡았다.
이날 변요한은 "공인중개사라는 직업이 신뢰도가 높고, 좋은 일을 많이 하시지만 '구정태'란 인물은 직업을 이용해 남의 사생활을 엿보고 자신의 호기심을 풀어나간다"고 설명하면서 "비호감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시간이 지날수록 '구정태'를 더욱 비호감으로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이어 "대본을 재밌게 보고 나서, 실제로 '구정태'를 움직이려다 보니 많은 생각이 들더라. '나 변태야'라는 식으로 연기를 해버리면 결말까지 잘 도달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평범한 사람인 것처럼 힘을 빼서 연기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김세휘 감독은 "이런 비정상적인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하는 것에 당연히 위험 부담이 있었다"면서도, "SNS가 중요한 소통의 창구가 됐고, 그러면서 생긴 '관종' '염탐' '관음' 같은 부작용을 외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캐릭터를 통해 관객들이 경악을 하시면서도 한편으로는 '나는 저 정도는 아니야' '쟤네는 이상해'라는 생각을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5월 15일 개봉하는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뉴스엔 배효주 hyo@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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