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비브리오패혈증이"…전북 서해안에서 올해 첫 균 검출

김대홍 기자(=전북) 2024. 4. 29. 16: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서해안 지역에서 올해들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

연구원은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비브리오 유행예측 조사사업을 진행하던 중 23일 채취한 해수에서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을 검출했다.

연구원은 "비브리오패혈증균이 해수 온도가 18℃ 이상일 때 잘 증식하는 특성 때문에 온난화의 영향으로 해마다 검출시기가 빨라지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2주가량 검출시키 앞당겨져…어패류 생식 주의 당부

전북 서해안 지역에서 올해들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

지난해 5월 8일 처음 검출된 것과 비교했을 때 첫 검출 시기가 2주 정도 앞당겨진 상황이라고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29일 설명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주로 해산물을 덜 익혀 먹거나 상처 난 피부에 오염된 바닷물이 접촉할 경우 감염된다.

사람 간 직접 전파는 없으나 감염자가 패혈증으로 진행될 경우 치사율이 50%에 달하고 특히 간질환 환자, 당뇨 환자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감염 시 치명적이다.

ⓒ질병관리청
주요 증상으로는 평균 12~72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혈압 저하,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며 대부분 증상 발생 24시간 이내에 피부에 부종, 발적, 반상 출혈, 수포, 궤양, 괴사 등의 병변이 발생한다.

연구원은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비브리오 유행예측 조사사업을 진행하던 중 23일 채취한 해수에서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을 검출했다.

연구원은 "비브리오패혈증균이 해수 온도가 18℃ 이상일 때 잘 증식하는 특성 때문에 온난화의 영향으로 해마다 검출시기가 빨라지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대홍 기자(=전북)(95minkyo@hanmail.net)]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