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의혹 유재환, 사과문 제외한 전 게시물 없앴다‥결혼 발표글도 삭제

박수인 2024. 4. 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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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사기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사과문을 제외한 모든 게시물이 삭제됐다.

유재환은 최근 작곡비 명목으로 130만 원을 전달했으나 어떤 곡도 받지 못했다는 한 네티즌의 주장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소셜미디어 계정을 비공개 전환했다.

해당 사기 의혹은 유재환이 결혼을 발표한 후 바로 불거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작곡가 정인경과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사기 피해를 주장한 네티즌이 유재환의 성희롱 의혹까지 제기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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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환 / 뉴스엔 DB

[뉴스엔 박수인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사기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사과문을 제외한 모든 게시물이 삭제됐다.

유재환은 최근 작곡비 명목으로 130만 원을 전달했으나 어떤 곡도 받지 못했다는 한 네티즌의 주장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소셜미디어 계정을 비공개 전환했다.

이후 유재환은 "먼저 음악 프로젝트에 관해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믿고 맡겨주신 신뢰를 저버리고 일부의 많은 분들의 실망과 상처로 다시 한번 죄송하고 용서 구한다"며 "개인적인 일들이 여럿 중첩하여 생겼고 그러면서 건강의 이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의로 금전적 피해를 드리려 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곡 작업은 진행은 되었으나 마무리하지 못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자꾸 연락을 피하게 됐고 그 기간이 다소 길어지며 이렇게 불편하게 했다. 그동안의 환불은 어떻게 해서든 최선을 다해서 해드렸다. 그렇지만 어떤 이유에서도 질타를 받을 행동을 한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앞으로 제 말과 행동에 더욱 신중하게 하고 금전적으로 돌려받으셔야 하는 분들은 DM이나 따로 연락하시면 사실관계 확인 후 변제하겠다"고 사과했다.

해당 사기 의혹은 유재환이 결혼을 발표한 후 바로 불거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작곡가 정인경과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사기 피해를 주장한 네티즌이 유재환의 성희롱 의혹까지 제기했기 때문.

29일 JTBC가 공개한 피해자와의 메시지에 따르면, 유재환은 A 씨에게 "저 근데 그러면 우리 몇 번만 자고 나서 사귀는 건가요? 둘 다 좋아하니까. 제가 그러면 마음이 더 단단해질 것 같다"고 말하는가 하면 "성적 파트너로 오래 지낸 경우도 많았다. 잠자리할 땐 좀 들어봤다. 저는 섹시 토크, 더티 토크도 한다"고 보냈다.

최근 결혼 발표에 대해서는 "여자친구 절대 그런 사이 아니고 스토킹을 당하고 있는데 정OO은 본인의 배다른 동생이다. 숨겨진 가족사까지 다 드러내기를 바라는 거냐고 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A 씨는 "내게 '사귀자, 만나보자, 키스하고 싶다'고 한 게 4개월 전인데 결혼? 결혼은 누구 돈 빌려서 하나. 사귀진 말고 잠자리 갖자는 말도 안 되는 소리하고 허구한 날 돈 빌려달라고 하고 내가 만만했나. 굉장히 불쾌하다. 지금까지 한 행동, 말 전부 사과하라"고 했고 유재환은 "전부 사과하겠다. 수면제 기운에 말도 안 되는 헛짓거리를 했는데 정말 진심으로 고개조차 들 자신도 없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유재환은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작곡비 없이 곡을 주겠다는 홍보를 벌였으나 실제로는 믹싱 등 한 곡 당 130만 원을 받았고 제대로 곡을 준 사람은 없었다. 작업을 이유로 친해진 후에는 수백만 원을 빌려달라는 요구도 있었으나 여러 이유를 대며 곡을 보내지 않았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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