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라이벌 선수에게 '개 목줄' 채웠다...우승 퍼레이드에서 논란의 현수막 '등장'

장하준 기자 2024. 4. 2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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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퍼레이드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둠프리스의 소속팀인 인터밀란은 지난 23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린 2023-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3라운드에서 AC밀란에 2-1 승리를 거뒀다.

인터밀란은 이날 승리로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세리에A 우승을 확정했다.

이후 인터밀란은 28일에 있었던 세리에A 34라운드 토리노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뒤, 밀라노 거리에서 우승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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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오로 합성된 개에 목줄을 채운 둠프리스의 현수막 ⓒ풋볼 이탈리아
▲ 현수막을 들고 환호하는 둠프리스 ⓒ풋볼 이탈리아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우승 퍼레이드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9일(한국시간) “덴젤 둠프리스는 우승 행사 도중 팬이 건네준 현수막을 들고 세리에A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현수막 속에는 둠프리스가 테오 에르난데스로 합성한 개의 목에 목줄을 착용한 사진이 담겨 있었다.

둠프리스의 소속팀인 인터밀란은 지난 23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린 2023-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3라운드에서 AC밀란에 2-1 승리를 거뒀다. 인터밀란은 이날 승리로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세리에A 우승을 확정했다. 3년 만에 거둔 값진 우승이었다.

▲ 밀라노 더비에서 다투는 테오와 둠프리스

이후 인터밀란은 28일에 있었던 세리에A 34라운드 토리노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뒤, 밀라노 거리에서 우승 행사를 진행했다. 그런데 둠프리스가 행사에서 들고 있던 현수막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역 라이벌인 AC밀란의 레프트백인 테오를 조롱하는 현수막이었다. 사진 속에는 둠프리스의 얼굴로 합성된 사람이 테오로 합성된 개의 목줄을 쥐고 있었다.

둠프리스가 이 현수막을 든 이유는 간단했다. 둠프리스와 테오는 밀라노 더비에서 마주칠 때마다 으르렁거린 사이이기 때문이다. 당장 23일에 있었던 밀라노 더비에서는 두 선수가 거친 신경전 끝에 나란히 퇴장당하는 일이 있었다. 이처럼 두 선수는 이탈리아 내에서 가장 유명한 앙숙이다. 그렇기에 둠프리스는 우승의 기쁨과 함께 악감정이 있는 테오를 마음껏 조롱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현수막은 인터밀란 팬들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둠프리스가 이것을 보더니 스스로 현수막을 받아 높게 치켜올렸다.

▲ 인터밀란의 둠프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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