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국힘, 5월 국회 반대 명분 없어…총선 민의와 정반대”

김영호 기자 2024. 4. 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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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회 개최 자체를 정쟁화하는 것은 지난 총선 민의와는 정반대로 가는 것”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29일 국민의힘을 향해 다음 달 2일 본회의 개최에 협조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의 임시회 소집 요구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폭거’라는 등 비난을 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제가 말하겠다. 5월 임시회는 국회법에 따른 국회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법 제5조의 2에는 5월 국회를 열도록 돼 있다. 그러니까 5월 국회를 열지 않으면 국회법을 어기는 것”이라며 “여야 합의로 5월 국회를 열지 않기로 합의되지 않는 한 5월 국회를 열어야 하는 것이 국회법에 따른 책임이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임시회 개의를 반대하는 것은 본회의 협상 지연을 하기 위한 정치적 이유인데 명분이 없다”며 “국민의힘이 총선 민심을 받들겠다고 말하면서 임시회 개최 자체를 정쟁화하는 것은 지난 총선 민의와는 정반대로 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홍 원내대표는 “법안 처리와 여러 가지 주요 현안을 더 이상 미룰 수도 없고 이것을 본회의를 열지 않아서, 그다음에 국회를 열지 않아서 처리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도 도리에 맞지 않다”며 “각각의 법적 권리에 따라 하면 된다. 본회의를 열고 여당은 반대 의견을 표시하면 된다”고 했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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