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학교 남양주 캠퍼스, 연기예술과 등 6개 학과로 전환해 신입생 모집

대경대학교 남양주 캠퍼스는 올해부터 6개 학과로 전환해 신입생을 선발 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연예술 학과에서 인문사회·스포츠계열까지 학과 폭을 넓힌 것이다.

K-실용음악과 학생들이 안무 수업을 하고 있다. 대경대학교 제공

6개 학과는 연기예술과, 케이(K)-연기모델과, K-실용음악과, 사회복지케이과, 태권도과, 특수분장과 등이다.

사회복지케이과(2년제·30명)와 태권도과(2년제·55명)는 본교와 달리 서울·경기권 2·4년제 대학과 차별화해 특화된 학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김건표 기획홍보처장은 "경기도가 실버타운과 복지시설 환경 인프라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뛰어나 경기 태권도가 강세인 지역으로 남양주 캠퍼스 사회복지케이과, 태권도과는 전국적으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구·경북 지역 전문대학 가운데 최초로 개설한 연극영화과는 ‘연기예술과’(3년제)로 학과 명칭을 전환해 남양주 캠퍼스 시대를 연다. 연극·방송·뮤지컬 분야를 통합해 남양주 캠퍼스에서 전문 배우양성(연기)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연기예술과는 2년 6학기 까지는 방송·연극·뮤지컬·영상 분야에 적합한 배우훈련 커리큘럼으로 기초를 다진다. 3학년 과정에서 전공을 선택해 졸업한다. 연기전공(30명), 극작·연출 전공(10명)으로 세분화해 내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

김정근 연기예술과 교수는 “앞으로 연극·영화·드라마·뮤지컬 등 그 어떤 장르도 폭넓게 넘나들 수 있는 배우를 집중 양성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수분장과 학생들이 전공 수업을 하고 있다. 대경대학교 제공

K-뷰티과는 ‘특수분장과’(2년제)로 전환해 졸업 영상분장, 특수분장 업체 취업뿐 아니라 무대·공연 분야와 특수분장 기술력을 바탕으로 특수모형물 제작, 특수소품 제작, 애니메트로닉스 전문업체, 개인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취업과 창업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이 학과에는 영화 '해운대' 등 100여 편의 영화, 드라마 특수분장에 참여한 유태영 교수 등 전문가가 있다.

소찬휘 교수가 학과장으로 있는 K-실용음악과는 케이 팝(K-POP), 실용음악전공으로 세분화한다. 본교 모델과와 남양주 캠퍼스 K-모델연기과는 김우빈, 안보현을 배출하고 국내외 패션모델 대회에서 200여명의 수상자들을 내면서 23년 전통의 모델사관학교로 알려져 있다. 박근정 교수(학과장)은 “전공 수업 자체가 런웨이 현장이고 오디션처럼 진행하고 있어 방송과 패션모델 분야에 최적화한 전문가를 양성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남양주 캠퍼스는 공연예술 학과별 전공학점 외에 학과별 교차 강의 신청이 가능해 이수 학점 외에 전공자는 선택적으로 6개 학과의 다양한 전공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대경대 남양주 캠퍼스는 4호선 진접역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대학서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