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역대 최고 전술 등장, FFP 방어 전술!"…중징계 예고→상황 복잡하게 만들어→내년 시즌 끝날 때까지 결과 안 나와! "맨시티가 질질 끌고 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2023-24시즌 리그 우승을 위해 한발짝 다가섰다.
맨시티는 29일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79점으로 쌓은 맨시티는 리그 2위. 1위는 승점 80점의 아스널이다. 하지만 맨시티가 아스널 보다 1경기 덜 치른 상태. 사실상 맨시티가 리그 1위다. 맨시티의 EPL 사상 첫 리그 4연패가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지금 맨시티에게 가장 중요한 목표는 리그 우승이 아니다. 팀의 운명이 달린 중요한 목표가 있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다.
지난해 2월 EPL 사무국은 "맨시티가 지난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9시즌 동안 115건의 FFP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맨시티의 위반이 증명된다면 벌금부터 승점 감점, 우승 박탈에 이어 최악의 경우 EPL에서 퇴출까지 될 수 있다.
최근에도 여러 팀들이 FFP 혐의로 징계를 받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맨시티의 시간도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현지 언론들은 "맨시티의 FFP 청문회 날짜가 확정됐다. 올해 말 최종 판결이 내려질 것이다"고 보도했다.
또 "맨시티의 범죄 규모는 최근 FFP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에버턴, 노팅엄 포레스트 보다 훨씬 더 크고 오래됐다. 에버턴과 노팅엄 포레스트는 승점 감점 징계를 받았다. 맨시티가 더욱 강한 징계를 받을 수 있다"며 중징계를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맨시티가 최대한 FFP 결과가 늦게 나올 수 있도록, 질질 끄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가 단독 보도한 내용이다.
이 매체는 "내년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도 이들의 FFP 사건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낮다. 복잡한 상황이다. 결과에 도달할 때까지 맨시티는 이를 질질 끌 수 있다. EPL은 청문회 날짜를 공개하지 않았고, 오는 10월에 열릴 가능성 정도 알려진 상태다. 맨시티 변호사들이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으며, 이 사건이 종결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1년이 더 걸릴 수도 있다. 2025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이 사건이 처음 기소된 후 2년 이상이 걸려야 결론을 맺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에버턴과 노팅엄 포레스트는 위반 사건도 적었고, 두 팀 모두 유죄를 인정했다"며 두 팀의 징계가 빨리 나왔던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반면 맨시티는 모든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어,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맨시티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면서 상황을 훨씬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 맨시티가 이렇게 상황을 끌고가면 내년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해결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맨체스터 시티-노팅엄 포레스트 경기 사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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