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에 표 팔려고” “곱게 늙어”…나훈아 ‘김정은 발언’에 악플단 네티즌들

“북쪽 김정은이라는 돼지는...”
가수 나훈아(77)가 27일 콘서트장에서 북한 김정은(국무위원장)을 향해 이런 말을 했다는 이유로 일부 네티즌이 악플과 야유를 퍼붓고 있다.
나훈아는 이날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에서 7000여명 관객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문제의 발언은 자신의 대표곡 ‘공’을 부를 때 나왔다. 그는 공연 때마다 이 노래 후렴구 ‘띠리~띠리띠리 띠리~’에 맞춰 속내를 털어놓는 일종의 만담을 하는데 이번에는 북한 김정은을 언급했다.
나훈아는 “전 북쪽을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긴 이상한 집단이지 나라가 아니다”라며 “북쪽 김정은이라는 돼지는 사람들이 굶어 죽거나 말거나 살이 쪄 가지고. 저거는 나라가 아니다. (김정은) 혼자 다 결정하니깐, 실컷 얘기하고 조약을 맺어도 혼자 싫다 하면 끝이다”라고 말했다.
공연 소식을 전한 뉴스에 대한 주된 반응은 “속이 시원하다” “할 말 했다”는 쪽이었지만, 악플도 적지 않았다.
“수신제가 못 한 네가 얘기하는 건 좀 어색. 노래나 계속 불러” “가수는 노래, 정치는 정치인, 개인 의견은 술 마시면서. 돈 주고 온 사람들에게 그래선 안 됨” 같은 반응이다.
‘김정은 돼지’ 발언과 그의 고향(부산) 등을 근거로 나훈아의 정치 성향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반응도 있다. “경상도 2찍” “부산 노인네가 어디 가겠습니까” “갱상도 문딩이라 윤석열 멧돼지한테는 한마디도 못하는구나” “노인네들어게 표 팔려고 발광을 한다” 등이다.
그런 반응에 맞서 나훈아를 지지·응원하는 글도 잇달았다.
“김정은 돼지라고 하면 정치색이냐?” “당연한 말을 했는데 왜 댓글에 나훈아 욕을 하는가” “나훈아보고 뭐라 하는 사람들! 분명한 건 당신들보다 훨씬 나훈아가 용감하고 든 사람이다!” 등이다.
나훈아가 김정은에 대한 비판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8년 문재인 정부가 구성한 ‘평양 예술단 방북 공연’에 불참했는데, 훗날 콘서트에서 불참 사유를 언급하며 “(김정은은) 고모부를 고사포로 쏴 죽이고 이복형을 약으로 죽이고, 당 회의할 때 꾸벅꾸벅 존다고 죽여버린, 그런 뚱뚱한 사람”이라며”그런 사람 앞에서 ‘이 세상에∼ 하나밖에∼ 둘도 없는∼’(나훈아의 ‘사랑’)이 나오겠나”라고 말한 바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중국인들이 익사 위기 한국 소녀 구했다… 말레이서 ‘아찔’ 사고
- 아카데미 끝나고 곳곳에 쓰레기가… “할리우드 위선자들의 전당”
- 이스라엘 “이란 안보수장 알리 라리자니 사망”
- RIA 계좌 도입 법안 국회 상임위 통과···5월까지 해외 주식 팔고 국내 투자하면 양도세 100% 감면
- 포천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 공사 사업자에 현대건설
- 몸속에 숨겨 들여온 원료로 도심서 마약 제조… ‘영국인 커플’에 징역형
- “중국 산불 영향” 전국 뒤덮은 초미세먼지… 위성 영상 보니
- 중동 배치 美항모 ‘세탁실 화재’ 30시간 걸려 진화… “승조원들 바닥서 취침”
- 네이버 AI 전략 변화...LLM 실험 종료하고 쇼핑 에이전트 강화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 “앞으로 주요 제품 전기차·내연차 겸용으로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