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양유정 승부처 지배’ 광주대, 수원대 꺾고 2위 유지

손동환 2024. 4. 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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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가 2위를 유지했다.

광주대는 29일 광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원대를 73-67로 꺾었다. 4승 1패로 단독 2위를 유지했다. 1위 부산대(5승)와는 1게임 차다.

광주대는 강도 높은 풀 코트 프레스로 수원대의 전진 속도를 늦췄다. 동시에, 수원대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아웃 넘버(공격 팀 선수 숫자가 수비 팀 선수 숫자보다 많은 상황)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그러나 광주대는 마무리를 쉽게 하지 못했다. 3점 라인 밖에서도 림 근처에서도 점수를 따내지 못했다. 그런 이유로, 광주대는 경기 시작 5분 동안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하지만 광주대는 높은 수비 강도를 계속 유지했다. 그리고 3점 라인 밖에서도 슛을 자신 있게 했다. 특히, 양유정(170cm, F)이 1쿼터 종료 4분 5초 전 왼쪽 코너에서 속공 3점을 성공해, 광주대가 13-7로 앞설 수 있었다.

13-7로 앞선 광주대는 여러 명의 선수들을 교대로 투입했다. 높은 에너지와 빠른 스피드를 유지하기 위함이었다. 광주대의 그런 전략이 적중했고, 에너지와 스피드를 유지한 광주대는 24-19로 1쿼터를 마쳤다.

광주대는 2쿼터에 변형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앞선 2명이 하프 코트 부근까지 움직이되, 뒷선 3명이 페인트 존 위주로 커버하는 형식. 지역방어를 사용한 광주대는 2쿼터 시작 1분 47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29-19)로 앞섰다.

그러나 광주대도 수원대의 지역방어를 공략하지 못했다. 그 사이, 수원대의 얼리 오펜스에 흔들렸다. 2쿼터 종료 5분 전 29-24로 쫓겼다.

쫓긴 광주대는 조급해졌다. 쉬운 찬스를 너무 빠르게 해결하려고 했다. 그래서 점수를 쉽게 쌓지 못했다. 게다가 양유정이 2쿼터 도중 부상으로 물러났다.

그렇지만 광주대는 수비로 2쿼터 잔여 시간을 버텼다. 수원대의 야투 성공률을 떨어뜨렸고, 수원대의 득점 속도를 늦췄다. 수비에 집중한 광주대는 37-31로 전반전을 마쳤다. 부족한 공격력에도, 좋은 결과로 하프 타임을 맞았다.

그리고 다쳤던 양유정이 3쿼터에 돌아왔다. 양유정은 쳐내는 수비로 수원대의 기를 꺾었다. 동시에, 광주대의 수비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다만, 주장이자 핵심 자원인 유이비(174cm, G)가 3쿼터 시작 44초 만에 4번째 파울을 범했다. 또 다른 볼 핸들러인 정채련(160cm, G)의 부담이 커졌다. 득점을 해야 하는 양유정도 마찬가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주대는 빠른 공격으로 수원대와 간격을 벌렸다. 3쿼터 시작 4분 5초 만에 49-37로 달아났다. 다만, 유이비가 3쿼터 시작 4분 29초 만에 5반칙. 광주대는 핵심 멤버 없이 남은 시간을 치러야 했다.

불안 요소와 마주한 광주대는 55-48로 4쿼터를 시작했다. 광주대의 지역방어는 4쿼터에 허점을 노출했다. 김서연(170cm, G)에게 연속 3점을 맞았고, 양다혜(168cm, F)의 속공에 동점(56-56)을 허용했다.

그러나 양유정이 미드-레인지 점퍼를 작렬했다. 동시에, 수원대로부터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다. 자유투까지 성공했다. 그 후에는 속공 레이업을 연달아 넣었다. 연속 9점으로 65-56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6분 7초였다.

그렇지만 광주대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에이스였던 양유정마저 경기 종료 4분 37초 전 5반칙. 광주대가 위축될 수 있었다. 그래서 양유정이 5번째 반칙을 범할 때, 국선경 광주대 감독은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에이스를 잃은 광주대는 수비와 속공에 더 집중했다. 기본에 집중한 광주대는 경기 종료 1분 30초 전 71-62로 달아났다. 주도권을 유지한 광주대는 남은 시간을 잘 지켰다. 여러 악재에도 승리를 지켰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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