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다 쉬는 사이···그린, 시즌 2승 '두 번째 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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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 그린(호주)이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린은 2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윌셔CC(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JM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2월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그린은 약 두 달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올 시즌 두 번째 다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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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이어 두달만에 시즌 2승
韓군단, 10번째 대회서도 무승
유해란 3위, 고진영 올 최고 4위
해나 그린(호주)이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린은 2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윌셔CC(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JM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그린은 2위와 3타 차의 넉넉한 우승을 거뒀다.
2월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그린은 약 두 달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올 시즌 두 번째 다승자가 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승부 끝에 챔피언에 오른 그린은 올해도 같은 코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며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했다. 그린의 뒤를 이어 9언더파 275타를 친 마야 스타르크(스웨덴)가 2위를 차지했다. 셰브런 챔피언십에서 통산 13승을 달성하며 5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을 썼던 코르다는 휴식 차원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한국 선수들은 개막 후 10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유해란이 6언더파로 단독 3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출신 유해란은 아직 우승은 없지만 지난주 5위에 이어 또 한 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5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라 지난주 컷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다. 2018년 LPGA 투어에 진출한 고진영은 매년 우승 소식을 전하며 통산 15승을 기록했으나 1년 가까이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을 올린 고진영은 다음 대회인 파운더스컵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지난해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타이틀 방어전을 앞두고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쳐 매우 만족스럽고 다음 대회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1타를 잃고 고진영과 함께 공동 4위로 마감한 임진희는 셰브런 챔피언십 8위에 이어 2주 연속 톱10에 입상하며 신인상 포인트 1위(220점)로 올라섰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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