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힘·고용불안·임금갑질이 직장인 3대 고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직장인들이 겪는 고통 가운데 직장내괴롭힘과 고용 불안, 임금 갑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장갑질119는 "일터의 약자인 비정규직과 중소기업 노동자들은 자신을 보호할 노동조합이 없어 직장갑질과 고용불안, 저임금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데, 윤석열 정부는 거꾸로 노조 혐오를 부추기며 헌법이 보장한 노조 활동을 옥죄고 있다"고 짚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h:730’을 쳐보세요.
직장인들이 겪는 고통 가운데 직장내괴롭힘과 고용 불안, 임금 갑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 1∼3월 신원이 확인된 전자우편 제보 407건을 분석한 결과, 직장 내 괴롭힘 제보가 284건(69.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징계해고 118건(29.0%), 임금 갑질 97건(23.8%, 중복집계) 순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 단체가 공개한 사례를 보면, 30인 규모 회사에 다니는 한 4년차 대리는 “입사 때부터 상급자가 이 새끼, 저 새끼, 야, 너, 인마 등 막말을 했다. 마이크에 대고 ‘거래처 직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또 다시 실수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소리쳤다. 너무 힘들다”고 호소했다.
고용 불안과 관련해선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직장인 1000명에 실직 경험을 물은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12.3%가 지난 1년 동안 실직 경험이 있다고 답했는데 비정규직(20.5%)이거나 노동조합원이 아닌 이(13.3%)일수록 비중이 더 컸다. 또 다른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를 통해 지난 2월 조사한 결과를 보면, 월 300만원 미만을 받는 노동자 비중은 여성 66.9%, 비정규직 79.6% 등으로 남성과 정규직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는 “일터의 약자인 비정규직과 중소기업 노동자들은 자신을 보호할 노동조합이 없어 직장갑질과 고용불안, 저임금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데, 윤석열 정부는 거꾸로 노조 혐오를 부추기며 헌법이 보장한 노조 활동을 옥죄고 있다”고 짚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비공개회담 85%가 윤 대통령 발언”...이 대표 “답답하고 아쉬웠다”
- 이 “R&D 예산 복원 추경을”…윤 “내년 예산안에 반영”
- “이태원 희생양 찾지 말자”는 전 서울청장…판사 “영상 보면 그런 말 못해”
- “국힘, 공동묘지의 평화 상태…뺄셈정치·군림 DNA 등 병폐”
-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두고 물밑협상…극적 돌파구 찾나
- 국힘 비대위원장 돌고 돌아 황우여…당내 일부 “쇄신 의문”
- “금방 준다더니…임금 1300만원 떼여” 빚만 쌓인 코리안드림
- 류희림 방심위, 임기 석달 앞두고 ‘발언권 제한’ 규칙 개정 예고
- ‘김건희 디올백’ 목사 스토킹 혐의…경찰 “수사 필요성 있다”
- 4번 수술 끝 돌아온 교실서 ‘깜짝’…“이런 곳이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