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유로 풀리자… 또 절도행각 40대, "생활비 없어서 그랬다"

집행유예를 받고 또다시 절도행각 벌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원 경찰서

[청주]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뒤 또다시 절도 행각을 벌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29일 절도·준강도 혐의로 A 씨를 구속,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월 말부터 이달 16일까지 심야 시간에 청주시 청원구 일대 아파트와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문이 잠기지 않은 8대의 차량에서 현금과 휴대전화 등 200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다른 차량 12대도 털려 했으나 금품이 없어 미수에 그쳤다.

A 씨는 범행 중 지난달 초 범행을 시도하던 중 마주친 차주 B(60대) 씨를 밀치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지난 15일 한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이틀 만에 우암동의 한 모텔에서 A 씨를 검거한 뒤 동선을 추적해 전후 범행까지 파악했다.

A 씨는 절도 혐의로 구속돼 재판받다가 지난 1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아 풀려났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생활비가 없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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