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우주항공청 직원 가족 4인 기준 '최대 3천만원' 정착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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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개청을 한 달여 앞두고 경남도가 이주 직원과 가족에 최대 3000만원의 정착금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우주항공청 직원과 가족 동반 이주 장려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우주항공청 직원 4인 가족이 동반해 경남으로 이주하는 경우 최대 3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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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개청을 한 달여 앞두고 경남도가 이주 직원과 가족에 최대 3000만원의 정착금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우주항공청 직원과 가족 동반 이주 장려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주항공청 직원과 가족의 주거 안정 대책으로 임대주택 180여가구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사천시는 임대아파트 50가구와 주택자금의 이자 비용을 최대 90%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과기정통부와 사천시 행정 지원과 함께 추가로 장단기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단기적으로 개청과 동시에 경남으로 이주하는 직원의 전입을 축하하고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식당, 시장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상당 '웰컴 제로페이'를 이주정착금으로 지원한다.
특히 가족 동반 이주를 장려하기 위해 △동반 이주 가족 정착지원금 1인당 200만원(최대 800만원) △미취학 자녀 양육지원금 1인당 월 50만원(2년간) △초중고 자녀 장학금 1인당 월 50만원(2년간)을 지원한다. 우주항공청 직원 4인 가족이 동반해 경남으로 이주하는 경우 최대 3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정착 지원 대상은 우주항공청 개청일로부터 3년 이내에 주민등록을 경남으로 이전하고 6개월 이상 연속 거주하는 우주항공청 직원과 가족으로 지원 조건을 충족하고 1년 이내에 신청하면 된다.
장기적으로 경남도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정책, 산업, 연구 기능과 교육, 문화, 체육, 관광이 어우러져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글로벌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22대 국회와 협력해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입법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와 함께 우주항공청 임직원 정주여건 개선과 출퇴근, 장거리 이동 편의를 위한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방안도 마련해 시행한다.
임시청사를 경유하는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장기적으로는 진주역을 경유하는 고속열차 증편 방안도 마련한다. 사천공항 국내노선을 확대하고 기능 재편을 통해 국제공항 승격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우주항공청이 개청하는 5월 27일부터 사천시외버스터미널을 기·종점으로 주거 밀집지역과 우주항공청 임시청사를 오가는 시내버스 노선을 하루 8회 신설 운행한다.
과기정통부에서도 임시청사 출퇴근 편의를 위해 주중에는 임시청사와 숙소 간, 주말에는 임시청사와 세종·대전 간 통근버스를 운행하고 심야 퇴근 직원을 위한 택시 이용을 지원하는 한편 공유 자전거도 비치하기로 했다.
철도 서비스도 개선할 계획이다. 부전~마산 간 철도 개통으로 마산역 환승 철도편을 1일 7회 더 확보해 서부 경남에서 수도권행 고속철도를 더 자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삼천포, 진주를 잇는 사천우주항공선 건설도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시켜 사천과 서울을 직통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사천공항 기능 재편을 통한 국제공항 전환도 추진한다. 공항 부지를 현재 4만5299㎡에서 12만1299㎡로 확장하고 2.7㎞ 활주로를 3.5㎞로 연장하는 시설 확장 계획과 함께 여객·화물 터미널을 신축한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글로벌 우주항공 복합도시를 조성해 경상남도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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