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유아동·청소년 '디지털 기기 과의존', 에듀테크 기업 자구책 마련 나서

허찬영 2024. 4. 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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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디지털 기반 교육으로 현장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기기에 대한 유아동과 청소년의 과의존 문제가 대두됐다.

유아동과 청소년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높은 것은 코로나19 시기 높아졌던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사용에 과하게 노출됐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며 청소년이 중독에 취약해졌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국내 에듀테크 기업들은 유아동 디지털 기기 과의존을 막기 위해 자구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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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디지털 기반 교육으로 현장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기기에 대한 유아동과 청소년의 과의존 문제가 대두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최근 '2023년 디지털 정보격차·웹 접근성·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전국 17개 시·도 1만 가구를 대상으로 1대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한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 중 과의존 위험군의 비율은 23.1%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과의존 비율을 살펴보면 청소년(만10~19세)은 40.1%로 가장 높았으며 유아동(만3~9세)이 25.0%로 뒤를 이었다. 성인(만20세~59세)이 22.7%, 60대 이상이 13.5%를 기록했다.

유아동과 청소년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높은 것은 코로나19 시기 높아졌던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사용에 과하게 노출됐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며 청소년이 중독에 취약해졌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육아정책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유아기 디지털 미디어의 과도한 사용은 향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무기력증 등 두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국내 에듀테크 기업들은 유아동 디지털 기기 과의존을 막기 위해 자구책을 마련했다.

유아동 디지털 학습 교구 '플레도 AI'를 제작하는 프레도는 직접 손으로 블록을 맞추는 학습 방식과 디지털 플랫폼을 융합해 과의존과 두뇌 발달 저하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

프레도 관계자는 “디지털 기기를 통해 영상을 시청하는 타 유아동 플랫폼과 달리 플레도 AI는 아이가 직접 손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다음 단계로 진도가 나가는 방식”이라며 “손으로 끊임없이 교구를 만져야하기 때문에 두뇌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과의존에 대한 우려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야나두키즈도 영상만 쳐다보는 구조가 아닌 아이가 화면을 터치하는 등 상호작용을 하는 방식으로 학습을 진행하도록 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영상 시청 제한 등 기술적인 방식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했다. 또 유아동 디지털 기기 과의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만큼 개발 부서 등에서 좀 더 효과적인 유아동 에듀테크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찬영 기자 hc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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