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의대 26곳 수업 재개…대규모 유급 없을 것”

신하영 2024. 4. 29. 15: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육부가 지난 26일 기준 의대 40곳 중 26곳이 수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12곳은 29일 이후에 수업을 재개할 계획이며, 2곳은 5월로 개강 일정을 미룬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 26일 기준으로 수업을 재개한 의대는 26곳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29일 이후로 수업 재개 계획을 가진 곳은 12곳이며 나머지 2곳은 5월로 개강 일정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곳 수업 재개, 12곳은 29일 이후에 개강”
교육부 “대학들, 집단 유급 막으려 탄력 수업”
경북대 “의대 본과 3·4학년, 임상 수업 재개”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지난 26일 기준 의대 40곳 중 26곳이 수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12곳은 29일 이후에 수업을 재개할 계획이며, 2곳은 5월로 개강 일정을 미룬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오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복도가 텅 비어있다. ‘집단 이탈’ 사태로 학사일정이 중단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은 이날 온라인 강의 방식으로 개강했다.(사진=연합뉴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6일 기준으로 수업을 재개한 의대는 26곳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29일 이후로 수업 재개 계획을 가진 곳은 12곳이며 나머지 2곳은 5월로 개강 일정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심 기획관은 “이는 대학들의 계획이라 (학생 복귀율에 따라) 변동 가능성은 있다”고 했다.

특히 심 기획관은 대규모 집단 유급 사태는 없을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5월 중순부터 집단 유급 사태가 나올 것으로 보는 의견이 있는데 아직 시간이 보름 이상 남았고 대학들도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탄력적인 학사 운영을 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이 지속된다면 대규모 집단 유급은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9일, 이달 말까지는 전체 의대 40곳 중 대부분이 수업을 정상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학생들의 복귀율이 생각보다 높지 않게 나타나 대학들이 추가로 학사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심 기획관이 “대규모 집단 유급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한 이유는 대학별로 학사 운영을 탄력적으로 하고 있어서다.

예컨대 수업 거부 중인 학생도 녹화된 수업을 내려받으면 수업에 출석한 것으로 처리하거나 학기제가 아닌 학년제로 운영하는 등의 방법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심 기획관은 “대학들도 집단 유급을 피하기 위해 수업 운영에서 융통성을 발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대 의대는 이날부터 본과 3·4학년의 임상 수업을 시작했다. 학교 측은 수업에 참여한 학생 수 등은 밝히지 않았지만 본과 3·4학년 총원 212명 중 약 2.8%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본과 3학년과 4학년 임상 수업의 경우 3명이 1개 조인데 2개 조가 임상 수업을 시작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며 “설득을 거듭해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