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시장, 지방철도 최초 국비 확보...골드라인 증차 이뤄

경기=권현수 기자 2024. 4. 29. 14: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김포시가 국비를 확보해 김포골드라인 증차에 나선다.

29일 시에 따르면 김병수 김포시장이 골드라인 증차를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12월 지방도시철도 최초로 3년간 153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고 최근 2024년도 국고보조금 46억원 지원이 시작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효성 있는 골드라인혼잡TFT운영, 3년간 153억원 확보
배차간격 3분에서 2분10초대로...혼잡도 큰 폭 감소 기대
김포시가 지난해 4월부터 김병수 시장을 단장으로 한 '골드라인 혼잡률 대응 상시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있다./사진제공=김포시

경기 김포시가 국비를 확보해 김포골드라인 증차에 나선다.

29일 시에 따르면 김병수 김포시장이 골드라인 증차를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12월 지방도시철도 최초로 3년간 153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고 최근 2024년도 국고보조금 46억원 지원이 시작됐다.

김 시장은 이번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상급기관의 문을 두드렸다. 국회 예결위 예산증액 요청을 시작으로 도·시군 정책협력위원회 건의, 경기도 철도운영과 추가증차 예산지원요청, 기재부 국토교통예산과에 건의했다.

처음 기재부와 국토부에 건의했을 때는 광역철도가 아닐뿐더러 마땅한 사업코드가 없기 때문에 지원이 어렵다는 답이 왔다. 따라서 김 시장은 국토부, 기재부, 국회와 지속적인 소통은 물론 직접 발로 뛰며 건의서를 전달했다.

또한 시는 김포골드라인 TF팀을 운영하면서 국토부, 대광위, 경기도, 서울시와 논의를 거쳐 지원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이번 골드라인 증차 국비확보, 개화-김포공항 버스전용차로 1개월 만에 개통, 동행버스, 출근급행버스,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단계적 연장 등의 성과를 냈다.

김 시장은 "철도는 만들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고 시민의 발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와 투자가 필요하다"며 "서울 5호선과 2, 9호선 등의 김포연장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고통을 시급히 덜어 줄 수 있는 방안을 계속 시도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국비확보와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의 서울통합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번 국토부 지원을 시작으로 골드라인은 2026년 말까지 5편성을 증차한다. 현재 김포시 도시철도는 최대 혼잡시간 기준 3분 간격으로 운행 중이다. 여기에 시가 자체도입을 추진 중인 6편성과 국비지원으로 5편성을 추가 도입하면, 배차 간격을 기존 3분에서 2분 10초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차 간격이 단축되면 동시간대 수송 가능 인원이 약 4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6년 말 증차가 완료되면 출퇴근길 최고 혼잡도를 150%로, 최대 혼잡시간 평균 혼잡도는 130%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측하고 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