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조안면 일대 소규모 하수처리장 4곳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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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는 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해 송촌·수늪이·조안·마현 등 조안면 소재 4개 소규모 하수처리장을 폐지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번 소규모 하수처리장 폐지로 상수원보호구역 내 오수 오염원 배출 제로화의 기틀이 마련됨에 따라 각종 규제로 고통 받는 주민들을 위한 규제 개선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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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해 송촌·수늪이·조안·마현 등 조안면 소재 4개 소규모 하수처리장을 폐지한다고 29일 밝혔다.
조안면은 수도권 2600여만 명 주민들이 마시는 수돗물의 원수가 취수되는 북한강 팔당상수원에 인접한 지역으로, 상수원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를 받고 있다.
시는 팔당상수원을 효율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주민들과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2018년부터 송촌 등 4개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하수를 대형 하수처리장으로 이송하는 연계 관로 설치를 시작했다.
2021년 공사를 마치고 환경부 하수도정비계획 승인 등 후속절차를 진행해온 시는 최근 이들 4개 소규모 하수처리장에 대한 경기도의 폐쇄 인가를 받고 공식적으로 시설을 폐지했다.
시는 이번 소규모 하수처리장 폐지로 상수원보호구역 내 오수 오염원 배출 제로화의 기틀이 마련됨에 따라 각종 규제로 고통 받는 주민들을 위한 규제 개선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주민 의사를 반영한 주민 참여형 정책으로, 시설 고도화 대신 연계 처리를 통한 시설 폐지를 추진해 정책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라며 “이번에 폐지된 송촌하수처리장 부지에는 친환경 주민쉼터를 설치해 주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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