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나 PK’에 분노한 맨유X아스널 팬들...‘이건 펩을 위한 완전한 사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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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오나나의 파울 장면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팬들이 분노를 표출했다.
영국 '더 선'은 "맨유 팬들은 파울이 선언되지 않은 에데르송의 경합 장면과 오나나의 반칙 장면을 비교하면서 PK 논란을 촉발시켰다. 24시간 사이에 벌어진 두 번의 '빅매치'에서 일부 서포터들은 심판의 '일관성 없는' 판정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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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안드레 오나나의 파울 장면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팬들이 분노를 표출했다.
맨유는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에서 번리에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맨유는 리그 2연승을 마감했다.
전력만 놓고 본다면 맨유의 우위였지만 ‘강등권 탈출’이라는 동기가 확실한 번리의 기세 역시 만만치 않았다. 전반전 점유율은 49-51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슈팅(12-9), 유효 슈팅(2-5) 모두 치열하게 주고받은 양 팀이었다. 그렇게 전반은 0-0 균형을 이룬 채 종료됐다.
경기 막판까지 이어지던 팽팽한 흐름. 맨유는 아마드 디알로, 스콧 맥토미니 등을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고 번리 역시 요한 구드문드손을 넣으며 응수했다. 그리고 모두의 예상을 깨고 후반 33분, 안토니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맨유가 앞서나갔다.
번리의 공세를 잡아내며 리드를 굳히려 한 맨유. 어처구니없는 파울로 동점 기회를 내줬다. 후반 41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나나가 펀칭한다는 것이 제키 암도우니의 머리를 가격했고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암도우니가 직접 키커로 나서 이를 깔끔하게 성공시켰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다잡은 승리를 코앞에서 놓친 맨유. 약 하루 뒤, 맨유 팬들을 분노케할만한 장면이 연출됐다. 바로 맨체스터 시티와 노팅엄 포레스트의 경기에서 동일한 장면이 연출됐기 때문. 영국 ‘더 선’은 “맨유 팬들은 파울이 선언되지 않은 에데르송의 경합 장면과 오나나의 반칙 장면을 비교하면서 PK 논란을 촉발시켰다. 24시간 사이에 벌어진 두 번의 ‘빅매치’에서 일부 서포터들은 심판의 ‘일관성 없는’ 판정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한 팬은 ‘오나나는 어제 동일한 상황에서 PK를 내줬다. 이 리그에서 일관성이 어디 있나?’라고 반응했고 일부 시청자들은 이것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위한 ‘사기극’이라고 주장하며 맨유가 이번 시즌, 부당하게 표적이 되었다고 주장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장면을 본 아스널 팬들도 큰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체는 “아스널 팬들도 이 결정에 화를 냈다. 이날 경기에서 맨시티가 승리를 거두며 우승에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한 아스널 팬은 ‘엠블럼 확인 중...확인 결과 맨유가 아닌 맨시티다. PK는 없다’라며 분노에 찬 댓글을 남겼다”라고 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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