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성규 인천 남동구갑 당선인 “전세사기 대책 마련에 최선” [당선인 인터뷰]

이인엽 기자 2024. 4. 2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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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갑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조병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인천 남동구갑)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승리하며 3선에 등극했다. 맹 당선인은 “인천 민주당 의원 중 최다득표로 당선되는 영광을 안겨준 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한편으로는 무한 책임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맹 당선인은 가장 먼저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경쟁에 나선 다른 당 후보자들에게도 감사와 위로를 잊지 않았다. 그는 “함께 경쟁한 국민의힘 손범규 후보와 개혁신당 장석현 후보, 그리고 그들의 지지자들과 선거운동원에게도 위로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맹 당선인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느낀 아쉬움을 피력하기도 했다. 더욱이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전세사기 해결을 제대로 끝내지 못했다는 점을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맹 당선인은 “아무 잘못도 없는 피해자들이 하루아침에 길거리에 나앉게 돼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 안건조정위원회까지 상정됐지만 선거 전에 처리하지 못해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선 구제 후 보상안’을 포함한 특별법 처리에 최선을 다하고, 22대 국회에서도 전세사기 문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남동구갑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조병석 기자

특히 맹 당선인은 현 정부를 비판하며 우선 민생경제를 살리는 한편, 공정한 세상을 만들 것을 다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불통을 바로잡고, 민생경제를 살려달라는 국민들 마음을 잘 헤아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좀 더 공정하고, 안전한 세상을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쉬운 점은 조금 늦더라도 해결을 하겠노라 다짐하고 있다”며 “앞으로 해야 할 일들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맹 당선인은 22대 국회에서 국민이 필요로 하고, 바라는 것들을 만들어 나가는 정치에 중점을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예측 가능성이 높은 사회에서는 전세사기와 순살 아파트, 세월호나 이태원 참사와 같은 일은 발생할 수 없다는 데서 비롯한 생각이다. 그는 “심각한 수준에 이른 저출생고령화 문제를 극복하는데도 일조하겠다”며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일 역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인 만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맹 당선인은 자신을 믿고 선택한 남동지역 주민을 위해서도 ‘중단 없는 남동발전’을 목표로 지역에서 할 일도 놓치지 않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소래습지는 수도권 유일의 해양습지로 8천년 이상의 형성역사를 가진 갯벌이며,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사행성(뱀이 움직이는 형태) 갯골을 가진, 인천과 남동구의 대표적인 자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 멸종위기 동식물 23종을 포함한 790여종의 생물이 터전을 잡고 있는, 생명의 보고 역할을 하는 생태공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가도시공원은 2016년 법 개정으로 법적 근거는 있으나 지정은 하지 못하고 있는데, 22대 국회에서 수도권 유일 해양습지인 소래습지를 전국 최초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맹 당선인은 인천 주요지역을 반으로 가르는 철도를 지하화하는 일에 국토부 차관 출신 경험을 충분히 살려 이뤄낸다는 계획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맹 의원은 이번 총선을 치르며 거리에서 느낀 지지와 응원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고 회상했다.

맹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의 뜨거운 응원과 성원은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닌 윤 정부의 무능과 불통을 바로잡고 민생경제를 살려달라는 마음이라고 느꼈다”며 “주민들이 보낸 마음을 받들어 주어진 과제를 충실히 완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과 비례정당까지 국회 의석의 단독과반 확보는 윤 정권의 오만과 불통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민주당 외에도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의석수까지 고려하면 민심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보다 분명히 확인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인엽 기자 yy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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