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덤펍 업주들 협박해 1100만원 뜯어낸 5인조 입건
이승규 기자 2024. 4. 29. 14:34
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 등을 할 수 있는 주점인 홀덤펍에서 업주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공갈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입건하고 A씨의 범행을 도운 남성 3명과 여성 1명 등 4명을 협박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인 관계인 A씨 등은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대구 동구와 남구의 홀덤펍에서 업주 4명을 협박해 11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변 지인에게 들은 소문 등을 활용해 “가게에서 불법 환전했다고 신고하겠다” “돈을 주지 않으면 영업을 방해하겠다”는 식으로 위력을 과시하며 업주들을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적인 홀덤펍은 실제로 돈을 거는 대신 승자에게 가게 무료 이용권을 주는 식으로 운영된다. 그러나 실제로 환전 등 현금이 오갈 경우 불법 도박으로 간주돼 처벌된다. 피해 업소에서 환전 등 불법 행위가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에 대한 여죄 등을 보강 수사한 뒤 불구속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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