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파죽지세' 수원FC '3연패' FC서울 상대로도 뒷심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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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수원FC가 흔들리는 FC서울을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FC는 3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으로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을 불러들여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수원FC는 2022년 7월 10일 대결에서 4-3으로 승리한 이후로는 서울에 6경기(2무 4패)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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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탈출한 대전은 안방서 '선두' 김천과 격돌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파죽지세' 수원FC가 흔들리는 FC서울을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FC는 3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으로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을 불러들여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수원FC의 기세는 놀랍다 못해 무서울 정도다.
개막전 승리 뒤 5경기 무승(3무 2패)에 시달리던 수원FC는 최근 대전하나시티즌(1-0), 제주 유나이티드(2-1), 광주FC(2-1)를 상대로 모두 승리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승점 15로 단숨에 4위까지 올라선 수원FC다. 3위 울산 HD(승점 17)와 더불어 현재 리그에서 최다 연승을 기록 중이다.
상승세의 동력은 '뒷심'이다.
수원FC는 최근 2경기에서 연달아 2-1 역전승을 일궜는데, 모두 역전 결승골이 후반 추가시간에 들어갔다.
제주전에서는 후반 49분에 이승우가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고, 광주전에서는 김태한이 후반 50분 결승골을 꽂았다.
수원FC가 올 시즌 기록한 10골 가운데 무려 9골이 후반에 들어갔을 정도로 수원FC는 하프타임 이후가 더 무서운 팀이다.
반대로 서울은 최근 3연패로 매우 궁박한 처지다.
김 감독의 '친정'인 포항 스틸러스(2-4), '감독 대행 체제'의 전북 현대(2-3), 하위권으로 처진 대전(1-3)에 잇따라 패했고, 승점 9로 어느덧 순위는 9위까지 내려갔다.
수비가 와르르 무너지며 3경기에서 10골이나 내줬다. 허둥대는 수비진도 문제지만, 미드필더진이 수비라인을 제대로 보호해주지 못하는 고질도 다시금 드러냈다.
수원FC로서는 맞대결에서 2년 가까이 승리하지 못한 서울에 제대로 복수할 기회다.
수원FC는 2022년 7월 10일 대결에서 4-3으로 승리한 이후로는 서울에 6경기(2무 4패)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다.
3골 2도움으로 수원FC 공격을 이끄는 이승우가 서울 수비진을 어떻게 헤집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승우는 올 시즌 나선 7경기 중 5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맹활약했다.
서울은 공격진에서 거의 유일하게 제 몫을 해주는 스트라이커 일류첸코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팀 내 최다 득점자(5골)인 일류첸코가 베테랑의 책임감으로 후배들을 이끌고 반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선두 김천 상무(승점 19)는 같은 시각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10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9)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직전 서울과 경기에서 화력쇼를 펼쳐 보이며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주축 미드필더 주세종과 공격의 핵심 김승대(2골)가 나란히 시즌 첫 골을 기록하며 그간의 부진을 씻어낸 것도 성과다.
대전은 김천을 잡으면 시즌 첫 연승을 올리지만, 쉽지는 않아 보인다.
다양한 공격 루트를 자랑하는 김천은 어디서든 골을 터뜨릴 수 있는 팀이다. 김현욱(5골), 이중민(3골), 정치인(2골) 등 공격수들이 골 맛을 고루 봤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수비도 탄탄하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일정]
▲ 30일(화)
대전-김천(대전월드컵경기장)
수원FC-서울(수원종합운동장·이상 19시 30분)
▲ 1일(수)
제주-광주(제주월드컵경기장)
대구-울산(DGB대구은행파크)
인천-전북(인천축구전용구장)
강원-포항(춘천송암스포츠타운·이상 19시)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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