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중심 청정에너지 전환’ 국제 논의서 한국 발언권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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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사람 중심 청정에너지 전환 고위급 회의(Global Summit on People-Centred Clean Energy Transitions)'에 김상협 민간위원장이 참석했다고 29일 밝혔다.
IEA의 '사람 중심 청정에너지 전환' 프로그램은 각국 정부가 양질의 일자리, 근로자 보호, 평등, 사회적 포용 및 공정성 등에 중심을 두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한 청정에너지 전환 전략을 수립하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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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사람 중심 청정에너지 전환 고위급 회의(Global Summit on People-Centred Clean Energy Transitions)’에 김상협 민간위원장이 참석했다고 29일 밝혔다.
IEA의 ‘사람 중심 청정에너지 전환’ 프로그램은 각국 정부가 양질의 일자리, 근로자 보호, 평등, 사회적 포용 및 공정성 등에 중심을 두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한 청정에너지 전환 전략을 수립하도록 지원한다.
김상협 탄녹위 위원장은 이번 고위급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방향으로 ▷화석에너지의 무탄소에너지 전환 ▷안정적 에너지 확보를 위한 재생에너지, 수소, 소형모듈원전(SMR),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 다양한 기술의 활용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통한 민주적인 전환을 강조했다.
특히, 이해관계자 참여 확대를 위한 한국의 우수 사례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서의 지역주민참여 및 이익공유 제도, 고용안정과 일자리 전환 프로젝트 등을 소개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최근 IEA의 ‘제2기 사람 중심 청정에너지 전환 글로벌 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돼 향후 국제사회에서 사람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책 방향과 원칙 수립을 주도하게 된다.
김상협 위원장은 브라질 광물에너지부 장관, 스페인 생태·인구부 장관, 덴마크 기후에너지부 장관 등과 함께 제2기 위원으로 참여해 향후 공정하고 포용적인 청정에너지 전환의 기준을 수립하고, 실행전략과 정책 효과를 평가하는 측정지표 개발 등에 참여한다.
위원회에서 도출된 성과는 향후 G20, G7, COP 회의 등에서 논의되며 구체적인 행동으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구성된 제1기 사람 중심 청정에너지 전환 글로벌 위원회는 ‘좋은 일자리창출 방안에 대한 연구’, ‘교육·훈련에 대한 정부지원’ 등 총 12가지 권고안을 도출한 바 있다.
김상협 위원장은 “파티비롤 IEA 사무총장이 ‘한국은 OECD 국가 중 에너지 수입 규모가 5위에 달하는 만큼 의제 설정을 비롯, 국제사회에서 이에 상응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해왔다”며, “이번 글로벌 에너지 위원회 참여를 계기로 한국의 발언권을 높이는 한편 배울 점은 더 열심히 배우겠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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