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 숨통 트이나…지하철 4·7호선 출퇴근 시간대 증편

권나연 기자 2024. 4. 2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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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서울지하철 4·7호선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의 출퇴근이 좀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서울교통공사는 5월1일부터 4호선은 출근 시간대 2회, 7호선은 퇴근 시간대 2회를 증편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4호선과 7호선은 출퇴근 시간대의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로 손꼽힌다.

이번 증편 운행으로 4호선의 최대 혼잡도는 150.1%에서 135.1%로, 7호선은 157%에서 134.6%로 낮아질 것으로 공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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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 출근, 7호선 퇴근 2회씩 증편
혼잡도 150% 이하 수준으로 관리
혼잡한 지하철 전경. 연합뉴스

5월부터 서울지하철 4·7호선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의 출퇴근이 좀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서울교통공사는 5월1일부터 4호선은 출근 시간대 2회, 7호선은 퇴근 시간대 2회를 증편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4호선과 7호선은 출퇴근 시간대의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로 손꼽힌다. 3월 기준으로 4호선 혼잡도가 가장 높은 시간과 구간은 오전 8시∼8시30분 ‘성신여대입구역→한성대입구역’이다. 이때 혼잡도는 150.1%에 달했다. 7호선은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6시30분 ‘가산디지털단지역→철산역’의 혼잡도가 157%로 가장 높았다. 

공사는 지하철의 혼잡도를 ▲80% 이하 ‘여유’ ▲80~130% ‘보통’ ▲130~150%  ‘주의’ ▲150% 이상 ‘혼잡’ 등 4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혼잡도가 150%를 넘으면 열차 내 이동이 불가능한 상태를 의미한다.    

이번 증편 운행으로 4호선의 최대 혼잡도는 150.1%에서 135.1%로, 7호선은 157%에서 134.6%로 낮아질 것으로 공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서울시 국비를 확보해 4호선과 7호선을 각각 3편과 1편 추가 증차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열차 혼잡도를 150% 이하 수준으로 관리해 승차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공사는 ‘안전한 도시철도,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목표로 혼잡도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혼잡도 개선 정책을 발굴해 혼잡 우려 없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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