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SM 직원들이 본 민희진 "구성원들 '5분 대기조'처럼 부려"

송오정 기자 2024. 4. 29. 14: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영권 탈취 의혹을 받고 있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에 대한 하이브 및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평직원들의 내부 반응이 전해졌다.

29일 티브이데일리는 SM과 하이브 평직원들이 민희진 대표에 대해 직장인 커뮤니티 사이트 블라인드에 남긴 반응을 전했다.

이에 일부 대중은 민희진을 '독립 투사' 캐릭터처럼 소비하고 있었는데, 그러나 하이브와 SM 직원에게 민희진 대표의 평판은 그리 좋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희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경영권 탈취 의혹을 받고 있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에 대한 하이브 및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평직원들의 내부 반응이 전해졌다.

29일 티브이데일리는 SM과 하이브 평직원들이 민희진 대표에 대해 직장인 커뮤니티 사이트 블라인드에 남긴 반응을 전했다.

민희진 대표가 현 직장 하이브로 자리를 옮기기 전 직장은 SM이다.

앞서 민희진과 어도어 측은 경영권 탈취 의혹 증거로 나온 문건 들에 대해 "사담" "개인의 낙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 문제를 내부 고발했다가 모함받는 것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 일부 대중은 민희진을 '독립 투사' 캐릭터처럼 소비하고 있었는데, 그러나 하이브와 SM 직원에게 민희진 대표의 평판은 그리 좋지 않았다.

하이브 직원 A씨는 "언제 무슨 그룹명으로 어떤 프로모션으로 데뷔시킨다는 것조차 기밀사항이라고 안 알려줬는데 어떻게 홍보 지원을 하냐"면서 "대외비라고 (뉴진스) 론칭 3일 전에 일을 던졌다. 주말 낀 3일이었다"면서 민희진 대표가 구성원을 '5분 대기조'처럼 부렸다고 말했다.


또다른 하이브 직원 B씨는 "다 싸잡아 어도어 왕따시킨 것 마냥 매도되는데 굳이 따지면 자발적 아웃사이더였다"면서 "정작 갈린 건 하이브 내부 수많은 구성원과 실무진인데 잘한 건 다 자기 혼자 일해서 이룬 것처럼 '피해자 코스프레' 한다"고 토로했다.

하이브 직원 C씨는 "아티(스트)도 절대 말 못 하게 하고 하이브와 커넥션을 자르고 있단 게 그(민희진) 아닌가"라며 민희진이 먼저 거절·차단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사담'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하이브 직원 D씨는 "사담이라고 하면 문제없을 줄 아나 본데 우리끼리 농담, 카톡으로 한 사담하면서 빠려나가려나 보다" "사적 대화를 기록해 저장해두시는 분 손?"이라며 납득하지 못했다.

SM 직원들도 "스엠에서도 이 구역의 XX사람이었데 언플로 기를 꺾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던 듯" "우리 속 썩어나가는 건 누가 알아줄까" "본인만 소중하고 본인 것만 잘났고 내로남불 오지는. 남들 일이나 업무 인격 사정없이 X무시하던ㅋㅋㅋ 그냥 일개 직원은 조용히 해야지요"라고 민희진 대표를 평가했다.

다른 엔터사 직원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카카오엔터 직원 A씨는 "민 대표는 약자도 아니고 대단히 정의로운 인간도 아닌데 이미 민 대표 자아에 의탁해 부당 차별 대우 받는 월급 300만원 일 잘러 노예인 나와 동일시하고 있음. 조금만 생각해봐도 전혀 맞지 않는데 왜 이렇게 감정적이냐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FNC, YG엔터테인먼트 직원들도 공감한다는 댓글을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