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온 맛집이라더니 비곗덩어리만…제주 이 고깃집 가지 마세요"

박효주 기자 2024. 4. 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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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 유명 고깃집에서 온통 비계뿐인 삼겹살을 손님에게 판매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다.

실제 A씨가 공개한 삼겹살 사진을 보면 살코기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고기에는 비계뿐인 모습이다.

A씨는 "방송에도 나온 곳인데 비계 삼겹살을 15만원가량에 판매해 너무 어이가 없다"며 "제주 특성상 일회성으로 오는 손님이 많아서 이렇게 비양심적으로 장사하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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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문의 한 고깃집에서 판매한 비계뿐인 삼겹살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제주도 한 유명 고깃집에서 온통 비계뿐인 삼겹살을 손님에게 판매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다.

29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열 받아 잠이 안 옵니다. 제주도 가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제주도 1년살이 중이라는 글쓴이 A씨는 "식당의 소비자 기만 횡포를 고발하고 싶다"며 최근 겪을 일을 털어놨다.

글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이곳에 놀러 온 친동생과 함께 중문에 있는 한 고깃집을 찾았다. 해당 식당은 연예인도 방문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안심식당으로 선정되는 등 나름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하지만 A씨는 해당 고깃집에 크게 실망했다. 식당에서 내놓은 삼겹살이 온통 비곗덩어리여서다.

그는 "처음 비계 삼겹살을 받고 직원에서 문제 제기했더니 직원이 '이 정도면 고기가 많은 편'이라고 했다"며 "이후 고기를 잘라보더니 문제가 있다 싶었는지 주방으로 가져갔지만 문제없다면 다시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분이 너무 안 좋아져서 결국 3점 먹고 14만7000원 계산하고 나왔다"며 "사장에게 따지고 싶었지만 사장이 없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실제 A씨가 공개한 삼겹살 사진을 보면 살코기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고기에는 비계뿐인 모습이다.

A씨는 "방송에도 나온 곳인데 비계 삼겹살을 15만원가량에 판매해 너무 어이가 없다"며 "제주 특성상 일회성으로 오는 손님이 많아서 이렇게 비양심적으로 장사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15만원짜리 비계 삼겹살 내다 줘도 상관없다는 마인드는 대통령상 받아야 할 것 같다"며 "모든 자영업자가 이렇진 않겠지만 이런 양심 없는 일부가 정말 문제"라고 지적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어느 정도길래 이러는지 생각하다 사진 보고 놀랐다", "이 정도면 불판 닦는 용도 아니냐", "삼겹살이 아니라 돼지 막창이다", "선 넘었다. 사람 먹는 거 맞냐" 등 반응을 보였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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