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대학 등록금도 오르는구나'…지난해 17곳 이어 26곳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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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등록금 고지서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4년제 대학 193곳 가운데 26곳이 2024학년도 대학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7곳이 등록금을 인상에 이어 등록금 동결 기조에 균열이 생기고 있습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29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193곳 가운데 166곳(86%)이 등록금을 동결하고 1곳(0.5%)은 인하, 26곳(13.5%)는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생 1인이 부담하는 평균 등록금은 682만7300원으로 전년(679만4800원)보다 3만2500원(0.5%)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물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대학 등록금을 올린 대학은 인상 흐름이 본격화된 지난해보다 더욱 많아졌습니다. 2023학년도에는 4년제 대학 193곳 가운데 17곳(8.8%)에서 등록금을 인상했습니다.
설립 유형별로 보면 사립대는 762만9000원, 국·공립대는 421만1400원으로 사립대가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768만6800원, 비수도권은 627만460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의학 계열 대학생의 평균 등록금은 984만3400원에 달했고 예체능(782만8200원), 공학(727만7200원), 자연계열(687만5500원)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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